피해 효과, 은하계 등 전략적 팀 전투만의 색깔을 제대로 입히다

[게임플]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오토배틀러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가 지난 18일 시즌2 ‘격동하는 원소’를 종료하고 새로운 시즌 ‘갤럭시’를 맞이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새로운 시즌뿐만 아니라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TFT의 모바일 버전도 같이 출시돼 TFT를 모르는 이용자들도 TFT를 접하면서 큰 인기를 얻어냈다.

매 시즌 새로운 스킨을 입은 챔피언들과 시너지 조합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TFT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달라진 챔피언, 시너지, 아이템을 소개했고, 해당 정보들을 접했을 때부터 업데이트를 손꼽아 기다렸을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갤럭시는 은하라는 의미에 맞게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볼 수 있는 별 수호자, 암흑의 별 시리즈 등을 보유한 챔피언들과 함께 관련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었고, 지난 시즌에서 볼 수 있었던 총잡이, 검사와 같이 친숙한 시너지도 존재했다.

개발자 인터뷰를 통해 전부 새로운 것보다 이전에 볼 수 있었던 부분과 새로운 부분을 병행해 게이머들이 매 새로운 시즌마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고 했던 만큼 이전부터 즐겼던 기자는 확실히 새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적응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간혹 한 가지 아이템만 등장해 전략성을 부여했다]

이번 갤럭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으로는 전보다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이 등장하는 것이었다. 지난 시즌 격동하는 원소에선 단순하게 매 게임 달라지는 원소에 따라 제공되는 원소 칸과 효과 2개의 변수만 있었다면, 갤럭시는 공동 선택 구간에서 한 가지 아이템만 등장하거나, 6라운드 중립몬스터가 완성 아이템 3개를 가져오는 등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변수들이 존재해 해당 변수에 따른 상황 판단력이 요구됐다.

이 부분에서 TFT가 오토배틀러 장르의 특징인 전략성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지에 대한 대답을 알 수 있었는데, 직접 플레이 해본 입장에서 이런 변수들로 전에는 없었던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TFT만의 새로운 시스템인 은하계는 격동하는 원소와 동일하게 매 게임마다 특수한 효과를 부여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변수들 이외에 새로운 변수를 제공한다. 다만, 현재는 사람들의 적응을 위해 다음 10.7 패치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지금도 충분한 변수로 재미를 제공하고 있는데, 은하계가 도입되면 게임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되는 부분도 존재한다.

챔피언과 시너지 간의 밸런스는 첫 업데이트인 만큼 다소 불균형 할 것으로 보여 걱정했지만, 아직 초반인 만큼 다양한 조합이 연구되면서도 어느 정도 주력 캐릭터들의 윤곽이 잡히고 있는 걸 보면 초반 밸런스 치고 잘 잡힌 듯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5코스트의 영웅들의 경우 이전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미스 포츈의 경우 궁극기로 적들을 한반에 휩쓰는 모습을 보면 다소 하향이 필요했다.

갤럭시 시즌에만 진행할 수 있는 변경된 시즌 패스도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패스의 경우 주간 퀘스트와 계몽의 구라는 특정 횟수 게임을 진행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모아서 점수를 받는 방식이었는데, 이번에 바뀐 시즌 패스는 기존의 주간 퀘스트는 동일하게 제공되고, 게임을 일정 횟수 이상하면 바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변경돼 전보다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에 새로 추가된 결투장과 새롭게 도입된 타격 효과는 게임을 진행할 때 남들과는 다른 요소들을 느낄 수 있어 수집하는 재미를 부여했다.

이처럼 새로운 시즌에 걸맞게 새로움을 부여하고, 기존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TFT 갤럭시는 전 시즌보다 계속해도 매번 다른 느낌을 강하게 받아 게임을 계속해서 플레이해도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게 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유저가 TFT 모바일과 TFT PC 버전를 즐기며 오토배틀러 장르의 부활을 이룩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업데이트였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