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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네오위즈 '올해 모멘텀은 장르와 플랫폼 확장'자체 IP 창출, 플랫폼 영역 확대, 글로벌 사업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에 총력
문원빈 기자 | 승인 2020.03.20 18:58

[게임플] 네오위즈는 올해 자체 IP 창출, 플랫폼 영역 확대, 글로벌 사업 강화를 목표로 다수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여타 국내 게임사가 올해 내세운 전략과 비슷한 행보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549억원, 영업이익 326억원, 당기순이익은 26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 44% 증가, 당기순이익은 22%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으나, 이전 분기 대비 9% 증가한 해외 매출에선 좋은 성과를 보였다. 이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스팀 얼리엑세스와 모바일 전략 RPG '킹덤 오브 히어로'의 일본 매출이 온기 반영된 결과로 스팀 플랫폼과 글로벌 성공 노하우를 익히는 계기가 된 셈이다.

그 결과 인디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한 네오위즈는 올해 초 성공적인 첫 출발을 이뤄냈다. 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사우스포게임즈가 개발한 2D 플랫포머 액션 게임 '스컬'이 2월 19일 스팀 얼리엑세스 버전 출시 직후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 10위권에 진입해 1개월 만에 판매량 10만장을 돌파한 것이다.

평점도 91% 추천, '매우 긍정적'을 받아내 화려한 데뷔 무대를 선보인 스컬은 여타 AAA급 PC 온라인 게임에 비해 개발 비용이 낮은 인디 게임이라 매출 부문에서도 다소 유리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스컬과 함께 네오위즈는 인디 게임 '메탈유닛'도 스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컬과 동일한 2D 횡스크롤 액션 로그라이크 장르로 2월 4일 얼리엑세스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공개됐다.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이뤄진 해당 게임은 근접, 원거리, 보조 무기 등을 이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 오버 시 획득한 모든 장비와 아이템이 사라지며, 대신 주어지는 '연구 포인트'를 활용해 새로운 아이템과 스킬을 얻을 수 있는 특징은 게이머들이게 호평이 이어졌다.

관련해서 네오위즈는 "지난 12월부터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해 착실하게 준비했다"며, "얼리엑세스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4월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플랫폼 확장 전략으로는 XBox 전용 MMORPG인 '블레스 언리쉬드'를 전 세계에 선보였다. 퍼블리싱과 운영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이먼트 아메리카에서 맡은 해당 게임은 부분 유료화를 채택해 보다 많은 게이머를 유입시키는 전략을 내세웠다.

오픈 월드를 모험하면서 협력 전략이 강조된 던전, 필드보스, 전장, PVP 등 풍부한 콘텐츠가 담긴 블레스 언리쉬드는 헤드 스타트에서 1일차 잔존율 90% 육박, 하루 평균 플레이 5시간 이상 기록하는 등 각종 지표에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박성준 Round8 스튜디오장은 "지금까지 진행된 베타 테스트에 20만 명이 넘는 게이머가 참여해 다양한 평가를 받았다"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반다이 남코 아메리카와 함께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네오위즈는 앞서 소개한 게임 외에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즈', '골프챌린지' 등 장르와 플랫폼 다각화를 노린 다양한 신작들을 출시해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만큼 의미 있는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을지 업계에서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인디 게임에서의 성공적 데뷔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에 이어 네오위즈가 선보인 로그라이크 장르인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는 2D 횡스크롤 액션을 통해 많은 게이머들에게 그 재미를 인정받고 호평을 자아냈다. 

그 결과 평균 플레이 시간 8시간 36분, 1개월 누적 방문자 3백만 명 이상, 얼리엑세스 출시 1개월 판매량 10만 장 돌파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그간 아쉬움이 많았던 국내 인디 게임 분야에서의 흥행인 만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얼리엑세스 버전에서는 20여종의 스컬을 통해 빠르고 호쾌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3개의 메인 챕터와 개성 있는 다양한 스테이지, 모험가라 불리는 6종의 중간 보스, 수십 종의 몬스터를 접할 수 있다.

특히, 게임 내 독특한 캐릭터와 플레이 방식에 긍정적. 주인공인 해골이 머리를 교체해 힘을 얻는 시스템은 특징을 잘 살리면서 참신하다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깔끔한 픽셀 그래픽도 장점으로 꼽혔다.

네오위즈는 지난 27일 스팀 클라우드 지원, 게임 플레이 버그 수정, 밸런스 조정 등을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오히려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돼 게임성이 한층 더 올라갔으나, 얼리억세스 버전이라 콘텐츠 규모를 모두 보지 못해 아쉬움을 표한 게이머가 상당히 많았다.

스컬과 관련해 네오위즈는 "정식 출시 전에 마무리를 위한 테스트 단계인 만큼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완성도를 높여 6개월 이내 정식 출시한다"고 전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 스컬의 흥행가도를 이어갈 '메탈유닛'

스컬과 함께 준비하는 인디게임인 '메탈유닛'은 스토리 중심의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플레이어들이 근접, 원거리, 보조 무기 등을 이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재미를 제공한다는 특징을 지녔다. 

게임 오버 시 획득한 모든 장비와 아이템이 사라지는 대신, 주어지는 ‘연구 포인트’를 활용해 새로운 아이템과 스킬을 얻을 수 있는 등 로그라이크 게임의 특징을 갖고 있다.

메탈유닛은 인류를 위협하는 괴물과 외계인에 대적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전신 강화복 M-Unit 11 슈트를 입은 소녀 조아나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2월 4일에 출시한 얼리엑세스 버전에선 Normal, Hell 모드로 나눠진 메인 스테이지 3개와 스토리 챕터, 다양한 몬스터와 아이템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이용자들은 로그라이트 장르와 메카닉의 조합은 색다른 느낌을 제공하고 6개의 아이템 조합으로 전투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지난 12월부터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덕분인지, 로그라이크 장르에 경험이 없거나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들의 유입도 꽤 많이 보인 만큼 스컬과 함께 네오위즈의 대표 게임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다만, 근접 공격에서의 밸런스가 무너져 원거리 무기만 사용하게 되는 상황, 무빙샷과 스킬 공격 등이 매끄럽게 연계되지 않았던 점에선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얼리엑세스 버전임에도 빠른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스탈 코어 활용도를 개선한 만큼 4월 예고된 정식 버전에서 이러한 부분들을 개선한다면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아낼 거로 예상한다.

# 플랫폼 영역 확장에 나선 '블레스 언리쉬드'

​3월 12일, 네오위즈는 산하 Round8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콘솔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를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를 통해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 정식 출시했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오픈 월드를 모험하면서 협력 전략이 강조된 던전, 필드보스, 전장, PVP 등 풍부한 콘텐츠가 핵심인 콘솔 게임이다. 

특히,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하고 4K UHD, HDR10을 통한 퀄리티 높은 그래픽과 화질은 배경, 효과, 연출, 모션 등에 영향을 미쳐 스토리를 진행할 때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헤드 스타트에서 1일차 리텐션이 90%에 육박하고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플레이타임을 기록하는 등 각종 지표에서 참여율이 높게 나타나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 바 있다. 

또한, 이용자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함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등 유저 친화적 운영을 통해 현지 커뮤니티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자아냈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네오위즈의 플랫폼 확장 전략에 첫 걸음이라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선 콘솔 이용률이 낮은 바람에 신작 개발도 적어 다른 플랫폼에 비해 '블루오션'인 상황. 

점차 증가하는 국내외 콘솔 이용률을 저격한 블레스 언리쉬드의 긍정적인 성과는 네오위즈가 올해 내세운 목표 달성에 기반을 마련해 준 셈이다. 

# 네오위즈 성장에 가속도 붙일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지난 1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말, 늦으면 4월 내 웹보드 게임 규제를 완화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현 시행령은 웹보드 게임에 월 50만원의 결제 한도 등을 규정하며, 하루 10만원 이상의 게임 머니를 잃으면 24시간 접속이 차단되며 1회 최대 배팅액이 5만원으로 제한된다.

일일 결제 한도는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 기준이라 다른 고포류 게임이나 다른 회사의 게임을 해도 결제 한도 내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2014년 2월부터 시작된 시행령은 점점 완화돼 2016년 월 구매한도가 50만원으로 상향됐고, 지난해 11월 입법 예고된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따르면 올해는 10만원 일일 한도가 사라질 거로 예상된다.

관련해서 지난해 8월 20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에서 고포류 게임물이 유통되면서 '피망 뉴맞고'와 '피망 섯다'가 매출 10위권에 올랐고, 보드게임 매출 성장세로 네오위즈는 국내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29% 오른 381억원을 기록했다. 

일일 한도 규제가 완화된다면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 2014년 시행령이 적용되기 전과는 비교할 수 없어도 한층 나아진 수익 구조를 확보해 네오위즈의 성장세에 가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 활력적 내부 시스템을 위한 'AWS 클라우드 올인'

지난 19일,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는 게임 회사인 네오위즈가 자사의 기술 인프라를 AWS 클라우드로 전면 이전한다고 밝혔다.

즉, 네오위즈는 기존 데이터센터를 폐쇄하고 자사 주요 게임들과 주요 게임 포털 웹사이트인 '피망' 운영에 사용되는 1000여 개의 서버를 포함, 전체 온프레미스 자원을 AWS 클라우드로 이전한다.

전문가들은 기술 인프라 이전을 통해 네오위즈는 기술 인프라 운영비를 30% 이상 절감하고 신규 시장으로 게임 플랫폼 출시를 앞당길 수 있을 거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기존에는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게임 콘텐츠 출시에 1~2개월이 소요됐으나, AWS를 통해 1~2분만에 새로운 게임 콘텐츠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네오위즈는 데이터베이스, 분석, 머신러닝, 컨테이너 분야에 다양한 AWS 신규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사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 게임업계라도 모든 인프라를 클라우드로의 이전은 보기 드문 사례로 오히려 클라우드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다 게임 사용량에 변화가 없을 경우 다시 온프레미스로 돌아오는 업체들도 있다 보니, 네오위즈의 과감한 결단이 어떤 영향을 줄 지 시선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에 네오위즈는 AWS와 함께 다양한 멀티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출할 예정이다. 처음부터 멀티 클라우드로 가지 않은 것은 지금은 고도화 및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 향후 필요에 따라 구글 혹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나아갈 거로 전망한다.

관련해서 네오위즈 배태근 본부장은 "지난 몇 년간 클라우드를 사용해 오면서 비용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노하우를 확보했고 인스턴스를 유연하게 쓰는 것 등 비용 절감에 대한 자체 역량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오라클 DB를 오픈소스로 바꾸는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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