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킬들과 함께 한층 더 강해진 몹들로 도전 욕구 극대화

[게임플]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PC 온라인 ‘패스 오브 엑자일’은 매번 지난 14일, 새로운 리그 ‘환영’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리그에선 새로운 확장팩 ‘아틀라스의 정복자’를 통해 패스 오브 엑자일의 앤드 콘텐츠를 변경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는데, 이번 환영 리그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바탕이 되는 핵앤슬래시 장르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환영의 거울 앞에 서면 또 다른 자신을 만날 수 있다]

환영은 맵에서 찾을 수 있는 환영의 거울 속으로 들어가면, 그 순간 안개가 짙게 깔리며 안개의 영향을 받는 모든 몬스터가 강해지고, 환영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환영이 유지되는 동안 몬스터를 처치하면 환영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스킬 군 주얼’과 환영을 시작할 때 정해지는 보상 항목과 진행도에 따라 보상이 달라진다.

다만, 기존의 몬스터와 환영 몬스터가 많이 등장함에 따라 자칫하면 금방 죽을 수 있다. 실제로 보상을 위해서 적들을 마구잡이로 처치하려 했는데, 캐릭터가 적들을 잡는 것이 아니라 적들이 캐릭터를 잡아내는 상황이 더 많았다.

[강해진 환영 몬스터들은 조심해야한다]

그래서 무턱대고 적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위험한 행동보다는 안전하게 적과 거리를 벌려 전투를 하거나, 적당한 몬스터 무리를 사냥하며 전진하는 방식이 적합했다. 또한, 자신이 직접 싸우는 방식보다 토템류나 언데드 소환 등 대신해서 싸울 수 있는 소환계열의 경우가 안전성이 높아 보였다.

환영에서 획득할 수 있는 스킬 군 주얼은 기존에 스킬에 따라 어느 정도 정형화돼 있던 패시브 스킬 트리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보다 다채로운 패시브 스킬을 구성할 수 있었다.

[필요한 스킬 군 주얼을 획득하면 캐릭터의 한계를 넘을 수 있다]

매번 리그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복귀했던 기자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복귀했고, 늘 리그뿐만 아니라 스킬도 새로운 스킬을 선택해 신선함을 느끼는 것을 좋아했기에 리그와 함께 공개됐던 신규 스킬 ‘역학투사체’스킬을 선택해서 캐릭터 육성을 시작했다.

역학투사체는 점점 갈라지는 투사체로 적들을 공격하는 스킬로 다수의 적을 공격할 때는 매우 유용한 스킬이었으나, 보스전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스토리를 진행해서 획득한 또 다른 신규스킬 ‘주문투척’을 이용해 역학투사체를 사용할 때마다 다른 주문이 함께 발동되도록 할 수 있게 된 이후부터는 보스전에 강한 주문을 더해서 어떤 상황이든 대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문 투척을 사용하면 다양한 주문을 한번에 사용할 수 있다]

아직 아이템, 스킬, 주얼 등 캐릭터가 강해지기 위한 모든 준비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충분히 강한 모습을 보이는 스킬이라 만족스럽게 즐기고 있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환영에서 만나는 몬스터들이 압도적인 강함을 보이고 있어, 캐릭터가 약한 것인지 몬스터가 강한 것인지 판단이 잘 서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게임을 조금 더 진행하면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지도에 영구적으로 환영으로 뒤덮게 해주는 환영의 오브와 환영 리그의 최종 콘텐츠인 복제된 영토 등이 남아있지만, 두 가지 모두 최종 콘텐츠이기 때문에 쉽사리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최종 콘텐츠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 플레이할 예정이다.

이처럼 매번 새로운 리그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부여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이 이번에 선보인 환영리그는 안개로 강해진 몬스터들이 분명 위협적이지만, 아이템을 맞추고 캐릭터와 스킬 레벨을 상승시켜, 몬스터들을 점점 쉽게 사냥하는 캐릭터를 보면 RPG의 성장하는 재미와 핵앤슬래시의 시원함을 모두 느끼기에 제격인 리그라고 생각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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