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직업 악마사냥꾼, 프라임 등 새로운 메커니즘 추가된 신규 확장팩 4월 8일 출시 예정

[게임플] 블리자드의 카드 게임 ‘하스스톤’이 한국 시각 18일 오전 1시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신규 확장팩 ‘황폐한 아웃랜드’와 신규 영웅 ‘악마사냥꾼’을 공개했다.

지난 확장팩 용의 강림을 끝으로 ‘용의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정규력 ‘불사조의 해’를 알리며 공개된 첫 번째 확장팩인 ‘황폐한 아웃랜드’를 시작으로 2019년과 동일하게 총 3개의 확장팩을 출시할 예정이다.

황폐한 아웃랜드는 녹슨 군단으로 알려진 파괴의 힘에 의해 파괴된 세상인 아웃랜드를 배경으로 10번째 신규 직업 ‘악마사냥꾼’, 신규 카드, 새로운 매커니즘 프라임과 사로잡힌 악마를 만나볼 수 있다.

하스스톤은 이전에 신규 직업을 추가하기 위해선 기본 직업 카드부터 모든 확장팩의 카드를 제작해야 하는 높은 개발 난이도로 인해 신규 직업을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번 확장팩을 통해 정식 출시 이후 6년 만에 신규 직업 ‘악마사냥꾼’을 선보였다.

악마사냥꾼의 첫 영웅은 악마사냥꾼의 시초인 일리단 스톰레이지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일리단의 영웅 능력은 기본 2마나를 소모하는 다른 영웅 능력과 다르게 1마나를 소모하고 영웅의 공격력이 1 상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악마사냥꾼은 각 직업이 가지고 있는 특색으로 추방자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보유하고 있다. 추방자는 해당 키워드를 보유한 카드가 패에서 가장 왼쪽 혹은 오른쪽에 위치했을 때, 사용하면 추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키워드로 추방자를 보유한 카드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게임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영웅이 공격하거나, 아군 하수인이 쓰러졌을 때 추가 효과를 얻는 등 다양한 효과들을 보유한 악마사냥꾼의 등장은 기존 하스스톤을 즐기던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정도로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악마사냥꾼은 확장팩 출시 이전인 4월 3일에 1인 모험 4개로 구성된 임무를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해당 임무들을 완료하면 확장팩 출시와 함께 악마사냥꾼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메커니즘인 프라임은 전장에서 활약하다 죽은 하수인이 덱으로 돌아가 강화돼 돌아오는 컨셉으로 프라임으로 변하기 전에는 다른 하수인들과 큰 차이가 없으나 사망한 뒤, 덱으로 돌아가면 강한 능력을 보유한 하수인으로 변한다.

프라임은 특성상 한번은 전장에 나가서 쓰러져야 하므로, 게임 시작 전에 카드를 찾거나 이후 덱에서 카드를 빠르게 찾아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하수인이다. 프라임으로 변한 하수인들은 제각각 게임의 승패를 바꿀 정도의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이번 확장팩에서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카드이다.

또 다른 메커니즘인 사로잡힌 악마도 눈에 띈다. 사로잡힌 악마는 전장에 내보내면 일정 턴 동안은 그 누구도 손댈 수 없는 휴면 상태가 된다. 휴면 상태가 끝났을 때, 깨어나면서 보유하고 있던 능력이 발동되고 조종할 수 있게 되는 하수인으로 사용한 시점에선 아무런 효과를 얻을 수 없지만, 일정 턴이 지나면 발동되는 능력을 통해 상대방을 견제하거나, 불리한 상황을 풀어나갈 수 있는 카드로 출시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다음 확장팩부터 중복 카드 보정 개선, 등급전 방식 변경 등 다양한 변화가 이뤄진다.

기존에 25급부터 1급, 그리고 전설로 구성돼 있던 등급전이 다른 게임들의 랭크 등급과 동일하게 브론즈-실버-골드-플래터님-다이아몬드-전설로 전보다 세분된 등급전으로 변경된다. 등급이 세분된 만큼 등급에 따른 보상도 개편이 될 예정이다.

또한, 이전엔 이미 획득한 전설 카드가 더 이상 등장하지 않도록 보정이 이뤄졌는데, 다음 확장팩부터는 전설 카드뿐만 아니라 일반, 희귀, 특급 카드들도 3장을 획득하면 이후엔 나오지 않도록 중복 보정이 진행된다.

이처럼 하스스톤이 새로운 정규력인 불사조의 해를 맞이해 신규 확장팩 황폐한 아웃랜드와 신규 영웅 악마사냥꾼, 카드 중복 보정, 등급전 변경 등 이제껏 없었던 큰 변화를 예고해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확장팩 출시를 통해 흥행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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