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라이엇게임즈가 작년에 출시한 오토배틀러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는 매 시즌마다 독특한 테마를 적용하며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새로운 시즌 갤럭시와 TFT 모바일을 공개하며 또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라이엇게임즈는 현재 진행중인 격동하는 원소를 통해 TFT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고, TFT라는 틀을 유지하되 게임 내 적용되는 규칙을 달리하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냈다. 이번 갤럭시가 바로 얻어낸 결과를 발전시킨 모습이다.

이번에 공개한 TFT 모바일도 어떻게 하면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였다.

이에 새로운 변화를 많이하는 TFT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TFT 리드 게임 디자이너 매튜 위트록, 시니어 UX 디자이너 알리샤 로링, 커뮤니티 담당 한나 우와 온라인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좌]매튜 위트록, [중]알리샤 로링, [우]한나 우

Q. 현재 TFT특정 조합이나 챔피언이 강한 모습을 보여 정형화된 조합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갤럭시가 추구하는 방향은?

우리는 플레이어들이 TFT에서 광범위한 챔피언과 조합을 사용해 즐기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조합이나 챔피언들의 강한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갤럭시를 통해 게이머들이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을 보다 넓게 제공해 게임에 대한 적응력이 중요해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를 파악해 해소하고자 한다.

 

Q. 이번 갤럭시에서도 이전 시즌에서 만났던 챔피언과 시너지가 보인다

완전히 새로운 챔피언들과 시너지로 구성하는 것보다 이전 시즌들을 통해 어느 정도 익숙한 챔피언들을 가져와 게이머들이 새로운 컨셉을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해당 방식으로 추구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은 새로운 컨셉과 기존의 컨셉이 함께 병행해 나가는 것으로 이후 추가될 시즌도 이와 같은 방향으로 갈 계획이다.

Q. 타일 배치와 같은 환경적 요소보다 챔피언의 다양한 조합을 통한 전략에 초점을 둔 이유는?

이번 격동하는 원소에는 신선함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요소들을 많이 제공해왔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TFT의 핵심은 챔피언과 아이템의 조합으로 다양한 전략을 만드는 것으로 TFT를 플레이하면서 다양한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갤럭시에선 챔피언들이 합체하는 것과 우주선이 이동하며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부분이 있다. 해당 기획을 하게 된 배경은?

이번에 등장하는 합체는 메카 파일럿 시너지이다. 해당 아이디어는 여러 은하계 세계관이나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했다. 우주선의 경우 소환사 협곡에서 아우렐리온 솔의 스킨과 스킬을 어떻게 사용할지 생각해보고 만들어봤다.

 

Q. TFT모바일을 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제작하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많은 게이머가 하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이전부터 TFT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계속해서 요구했고, 우리는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TFT모바일을 제작했다.

Q. TFT모바일에서 발생하는 핑, 튕김과 같은 문제들의 해결책은?

좋은 질문이다. 모바일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구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로 TFT모바일은 안정적인 프레임, 일반적인 네트워크 상태인 경우 아무 문제없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아이폰 6S이상, 안드로이드 7.0 이상인 스마트폰이라면 대부분 플레이할 수 있는데, 안드로이드는 64비트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게임에서 튕기거나 용무를 보기 위해 다른 앱으로 잠깐 이동하고 와도 재접속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장기간 이탈의 경우 재접속이 불가하다.

 

Q. TFT모바일 개발 당시 힘들었던 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개발 당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엔진 개발이었다. 모바일 기기만을 위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는데, 롤 클라이언트 자체를 모바일로 이식할 수도 없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모바일 게임을 개발할 때 느끼는 큰 제약이 화면이 작다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성능 문제 즉, 최적화를 해결하는 부분이 제일 어려운 부분이었다.

경험적인 측면에서도 기존 PC 유저들이 모바일로 TFT를 플레이했을 때 PC와 비슷한 게임이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

Q. 리그오브레전드를 하지 않는 플레이어들을 TFT에 유입 시킬 방법은?

현재 리그오브레전드를 해보지 않았지만 전략게임인 TFT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TFT모바일은 그런 게이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들었고, 모바일에서만 제공되는 튜토리얼을 만들어서 제공할 계획이다.

추후 PC버전에도 튜토리얼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유입되는 사람들 대부분이 TFT 모바일을 통해 유입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어 당분간은 계획에 없다.

 

Q. TFT의 e스포츠 계획여부는?

게임 대회에 대한 발표는 이미 한 적이 있다. 대회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4월에 발표할 계획이며, 갤럭시 시즌에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TFT는 기본적으로 경쟁구도가 형성된 게임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 상위 플레이어들에게 보상을 줄 것이다.

Q. 앞으로 TFT업데이트의 방향성

TFT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양성과 플레이어의 숙련도이다. 그래서 플레이어들이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그에 따른 보상이 주어지길 원하고, 뛰어난 실력을 가진 플레이어들이 차별화되는 것을 원한다. 궁극적으로는 플레이어들이 연습을 한 만큼 잘할 수 있는 게임이 되고자한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TFT모바일 버전을 한국에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미 많은 분들이 TFT를 즐기고 계신 것을 알고 있어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TFT를 많이 즐겨 주시고, 이후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면 많이 사랑해주세요.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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