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직접 맵을 창작해 즐길 수 있는 레고 슈퍼 마리오 세트

[게임플] 지난 10일 닌텐도는 자사의 대표 IP인 슈퍼마리오의 팬들이 지정해준 기념일인 ‘마리오 데이(MAR10 DAY)’를 기념해 레고로 만들어진 마리오의 일부분을 공개하며 레고와의 협업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닌텐도는 지난 12일 아이들이 직접 레고 마리오를 가지고 노는 데모 영상을 업로드해 마리오 레고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은 아이들이 직접 블록을 꽂아 넣거나, 마리오에 등장하는 적 중 하나인 헤이호를 조립하는 모습과 함께 레고 마리오에 모자를 씌우고, 뒤에 있는 On/Off 스위치로 레고 마리오를 작동시킨다.

작동시킨 레고 마리오를 파이프 속에 넣으면 마리오의 가슴부분의 디스플레이에 제한 시간이 표시되며, 아이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맵을 헤쳐나가 보스인 베이비 쿠파까지 처치해 골인 지점에 도착해서 게임을 클리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레고 마리오는 일부 특수한 블록과 적들을 밟는 상호작용을 통해 코인을 얻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마리오를 움직여 실제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실에서 레고를 이용해 직접 자신만의 스테이지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레고 마리오는 흡사 이용자들이 직접 슈퍼 마리오 맵을 만들어 다른 게이머들과 공유하거나 경쟁을 벌이는 ‘슈퍼 마리오 메이커 시리즈’를 연상케 한다.

미국의 게임 웹진 IGN은 레고 마리오의 리드 디자니어 조나단 베닝크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조나단 베닝크는 현재 제작 중인 레고 마리오는 지금껏 출시된 마리오 게임 중에서 슈퍼 마리오 메이커와 유사하다고 말하며 해당 레고 세트 안에는 몇 가지 숨겨진 장치가 존재해 마리오와 블록 사이의 상호작용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블록이 만나 특수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음을 소개했다.

팬들이 지정한 비공식 기념일인 마리오 데이에 닌텐도가 특별한 소식으로 가져와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은 레고 마리오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나, 자세한 정보나 일정에 대해선 아직 공개된 바 없어 추후 추가 정보를 기다려야 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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