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모바일, 콘솔, 웹게임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된 12일 신작들

[게임플] 본격적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 출시되며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는 3월. 넷마블, 네오위즈, 웹젠 등 국내 게임사들은 이전부터 신작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오며 출시를 예고했었다. 

넷마블 'A3: 스틸얼라이브', 네오위즈 '블레스 언리쉬드' 와'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웹젠 '뮤 이그니션2' 등 PC, 모바일, 콘솔 서로 다른 플랫폼을 통해 자신들의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들을 대거 출시하며 많은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자체 IP 확보를 도전하는 넷마블의 신작 ‘A3: 스틸얼라이브’

1월 쇼케이스 때부터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낸 넷마블의 신작 ‘A3: 스틸얼라이브’는 11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해 12일 오전 11시부터 서버를 오픈해 긴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2002년에 출시해 14년까지 서비스하며 11년 넘게 사랑을 받아온 PC 온라인 ‘A3 온라인’의 IP를 활용해 자체 IP를 확보하기 위한 시작으로 기존 A3 온라인의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게임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배틀로얄을 포함한 여러 콘텐츠들에 정당성을 부여해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는 것에 대한 어색함이 없도록 만들었다.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배틀로얄’은 최대 30인이 참가해 개인전과 팀전 중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 자신의 레벨, 아이템과 같은 성장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가 동일한 조건에서 전투를 치르며, 직업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배틀로얄에선 직업과 상관없이 제공되는 11개의 무기 중 하나를 선택해 전투를 치른다.

또한, 배틀로얄과는 다르게 특정시간이 되면 무차별적으로 필드에서 유저들과 전투를 치를 수 있는 ‘암흑출몰’, ‘소울링커’라는 파트너 시스템을 통해 PVE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캐릭터의 성장 말고도 소울링커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색다른 육성의 재미를 부여했다.

출시 당시부터 게이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A3: 스틸얼라이브만가 자신만의 색을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 나갈 것인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작품이다.

# 네오위즈의 콘솔 시장 도전을 담은 ‘블레스 언리쉬드’

디제이맥스, 스컬, 메탈 유닛 등 다양한 게임들을 통해 스팀으로 진출하고 있는 네오위즈가 플랫폼 확장을 위해 블레스IP를 이용하며 제작한 신작 RPG 게임 ‘블레스 언리쉬드’가 엑스박스 원으로 아시아를 제외한 해외 콘솔 시장에 출시됐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지난달 26일부터 파운더스팩으로 게임을 구매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헤드 스타트’를 시작하고 있는데, 네오 위즈는 헤드 스타트 이후 이용자들이 높은 잔존률과 하루 평균 5시간의 플레이타임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둬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밝힌 적이 있다.

최근 블레스 IP 부활과 콘솔 시장 진출이라는 2개의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제작된 블레스 언리쉬드는 언리얼 엔진 4와 원작의 세계관, 콘솔만의 조작감을 더해 만들어졌으며, 정식 출시한 112일부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게임이다.

# PC로 돌아온 대표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네오위즈 대표 리듬게임 IP 신작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이전에 PS4 플랫폼으로 출시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의 PC로 이식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한 게임이다. 작년 12월부터 스팀 얼리엑세스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선보였으며,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스팀내에서 2019년 화제의 게임에 오를 정도로 주목받았다.

이후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리그오브레전드 테마와 대표 곡인 ‘POP/STARS’와 ‘Get Jinxed’를 추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PC버전에서 첫 선보인 모드 ‘AIR’, 이전의 PC버전에서 즐기던 다른 디제이맥스 게임에서 볼 수 있던 SC 패턴 추가, 다른 유저들과 함께 곡을 경쟁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등 PC버전만의 특색을 살리는데 노력했다.

12일 정식판을 출시하면서 이전 디제이맥스 온라인에서 볼 수 있었던 곡들로 구성된 ‘이모셔널 센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에서 첫 선보이는 곡들로 구성된 ‘브이 익스펜션’ 등 DLC도 추가로 판매도 시작했다.

# 웹게임의 전성기를 되찾는다 ‘뮤 이그니션2’

웹젠의 대표 IP 뮤를 이용해 제작한 신작 ‘뮤 이그니션2’는 이미 16년에 웹게임 시장에서 흥행을 거둔 적이 있는 뮤 이그니션의 후속작으로 2001년부터 이어진 뮤 IP가 19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충분한 위력을 발휘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척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별도의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컴퓨터 사양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브라우저만 실행하면 플레이 가능한 웹게임의 장점을 살린 뮤 이그니션2는 이미 2019년 중국에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3개의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하는 ‘멀티 캐릭터’ 시스템, ‘블러드캐슬’, ‘악마의광장’ 등 원작 ‘뮤’에서 즐길 수 있던 콘텐츠 구현 등을 통해 국내에서 다소 위축된 웹게임 시장의 전성기를 되찾는 시도를 한다.

이외에도 팀 닌자의 신작 ‘인왕2’, 반다이남코의 신작 ‘나의 히어로 원즈 저스티스2’ 등 해외 콘솔 기대작들도 출시됐으며, 지난달 7일에 예약 판매할 예정이었던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 예약 판매를 개시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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