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서머 시즌 시작, MSI는 7월 개막... 리프트 라이벌즈는 중단

[게임플]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리그오브레전드’의 e스포츠 대회가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기존에 진행돼 왔던 스프링, MSI, 서머에서 스프링, 서머, MSI 순서로 일정을 조정했다.

이번 일정 변경으로 LCK, LCS, LEC, LPL 등 각 국가마다 개최되고 있는 정규 리그들의 서머 시즌은 5월로 앞당겨져 진행된다.

LCK 서머의 개막일은 5월 20일로 공개됐으나, 현재 코로나19 대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에 도달해 잠정적 휴식을 갖고 있는 LCK 스프링의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후에 재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서머 시즌이 5월로 앞당겨짐에 따라 5월에 진행되던 MSI는 7월 3일 개막해 7월 19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MSI의 개최 장소나 진행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으로 코로나19가 해외 이동, 각종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대회나 이벤트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고려해 상황을 주시한 뒤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7년부터 진행되어 온 라이벌 리그끼리 경쟁을 벌여 지역 대항전 형태로 진행됐던 ‘리프트 라이벌즈’는 연간 대회 일정과 각 팀, 선수들의 피드백을 검토한 결과 올해부터 해당 대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의 총괄을 맡고 있는 ‘존 니덤’은 이번 일정 변경에 대해 “세계 각지 리그의 팀들이 안전하게 여행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여행 제한 조치가 풀릴 가능성이 높은 여름으로 대회를 미루고자 한다. 대회는 7월 3일 금요일에 개막해 7월 19일 일요일에 폐막할 예정이다”며 “변경된 일정을 반영하고 올해 남은 일정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머 스플릿 시작일을 MSI 개최일 전으로 앞당겼다”고 말했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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