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IP의 강화와 함께 국내외 인기 IP를 활용한 다채로운 퍼즐 게임 선보일 예정

[게임플] 지난 9일, 선데이토즈가 올해 출시할 주요 신작 5종을 소개하면서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 장악을 예고했다.

지난해 매출 844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 당기순이익 43억 원을 기록해 다소 주춤한 성적을 보인 선데이토즈는 신규 개발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및 연구 개발비와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로 줄어든 이익을 올해 풀어낼 전망이다.

이번에 발표한 신작들을 살펴보면 자사의 인기 IP인 '애니팡'을 새로운 시리즈로 확대하는 동시에, 다수의 해외 유명 IP를 활용해 전년에 이어 국내외 매출 성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 첫 기대작은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니팡4'다. 길드형 소셜 네트워킹과 실시간 대전 등을 탑재한 이번 작품은 시리즈 최대의 변화를 선보일 거로 설명한 만큼 소셜 퍼즐 장르의 혁신을 가져올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반기에는 다수의 글로벌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4종을 예고했다. 세계적인 인기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IP 등을 기반으로 제작된 해당 게임들은 다양한 장르로 재구성해 대중적인 게임성이 돋보일 거란 의견이 많다.

선발 주자로는 카툰네크워크의 인기 IP '파워퍼프걸'을 활용해 뉴트로 감성으로 재구성한 '상하이 애니팡'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먼저 서비스를 예고한 이 게임은 퍼즐게임의 재미를 부각시킨 만큼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카툰네크워크와의 합작 프로젝트로 '파워퍼프걸',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검볼', '위 베어 베어스: 곰 브라더스' 등 세계적인 인기 애니메이션 4종의 IP를 활용한 3D 아바타 수집형 게임도 준비 중이다.

새로운 콘텐츠, 게임 등 다양한 영역으로 IP를 확대하고 있는 라인프렌즈의 BT21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도 이목을 끈다. 소셜네크워킹에 퍼즐 게임을 가미한 새로운 장르라고 소개한 이 게임은 선데이토즈의 타 IP 활용 능력도 엿볼 수 있는 만큼 그 의미가 큰 작품이다.

한편, 이러한 선데이토즈의 움직임으로 지난 4일 기준 17,450원(-2.24%)으로 하락 출발했던 주가가 반등해 19,100원(7.0%)까지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해 신작 준비에 박차를 가한 만큼 올해 초기에 보여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주목된 상황이다.

선데이토즈 게임제작 총괄 임상범 이사는 "해외 시장에 안착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아바타 게임, SNG퍼즐, 소셜 카지노 게임 등 다각화된 캐주얼 게임 장르와 광고 사업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의 육성을 기대하고 있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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