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챔피언, 특성, 아이템으로 기존과 다른 재미 시도한 시즌3

[게임플]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오토배틀러 ‘전략적 팀 전투’가 현재 진행 중인 ‘격동하는 원소’ 시즌을 마무리하고 3월부터 도입될 새로운 시즌인 ‘갤럭시’를 공개해 전략적 팀 전투를 즐기고 있던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격동하는 원소에는 매 게임 달라지는 원소 효과를 처음 도입해 각 원소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는 재미를 부여했는데, 원소의 효과가 게임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매번 랜덤한 장소에 등장하는 원소 효과를 챙기기보다 배치를 먼저 신경 쓰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이에 개발 측에서 새로 도입될 갤럭시 시즌에선 이런 원소효과보다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유 시스템인 ‘은하계’를 도입해 이용자들이 더 전략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을 발표했다.

은하계의 예시로 ‘니코우주 은하’라는 소유한 챔피언을 복제할 수 있는 아이템인 ‘니코의 도움’을 모두가 2개씩 소유한 채 시작하는 은하계가 있다. 해당 은하계에선 지급된 니코의 도움을 초반에 사용해 3성 챔피언을 빠르게 만들어낼지, 후반에 자신의 조합에 맞는 5단계 챔피언을 2성으로 만들어 조합을 완성할지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첫 시작부터 4단계 챔피언만 등장해 가져가는 은하계나 동일한 아이템이 등장하는 등 다양한 은하계가 존재하며, 이용자들이 공동 선택을 통해 어떻게 초반을 운영해 나갈지 고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새로운 시즌에 맞춰 챔피언과 특성 전부 개편된다. 개발자 노트에 의해 공개된 특성은 스킬 사용시 같은 특성을 지닌 챔피언 모두의 마나를 채워주는 ‘별수호자’, 특성 활성화시 모든 아군의 주문력을 상승시키는 ‘마법사’, 아이템을 장착해야 특성이 발동하는 ‘사이버네틱’, 공격이 명중하면 일정 확률로 2회 추가 공격하는 ‘검사’ 등 기존에 있던 특성들을 다소 조정하고, 시즌만의 고유 특성들을 추가해 새로운 조합들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메카 파일럿을 모두 모으면 볼 수 있는 슈퍼 메카]

특히 ‘메카 파일럿’ 특성은 해당 챔피언을 전부 모으면 슈퍼 메카로 합체해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슈퍼 메카는 합체한 챔피언들의 특성이 활성화된 상태면 해당 특성들을 모두 이어받으며, 합체 전에 챔피언들이 들고 있던 아이템 3개를 보유할 수 있어 연구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된다. 슈퍼메카가 죽는 경우 합체했던 챔피언들이 분리돼 다시 전투를 벌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어그로 분산에도 용이하다.

새로운 시즌을 맞이함에 따라 게임 시스템에도 변화가 생긴다. 스테이지별로 지급하던 초반 골드와 연승 및 연패로 획득하는 골드가 감소했고, 3레벨에서 더 이상 3단계 챔피언이 등장하지 않는다.

더불어, 각 스테이지의 기본 피해량을 상승시키고 전투가 끝난 뒤 생존한 적 챔피언의 단계와 등급에 따라 증가하는 피해량이 사라지고, 살아있는 챔피언당 1씩 증가하도록 변경해 압도적인 패배로 인해 큰 피해를 입는 부분을 다소 해소했다.

신규 아이템 3종의 추가도 눈에 띈다. 적을 공격하면 일정 확률로 마나 획득을 금지시킨 아이템 ‘침묵’은 장착한 영웅이 스킬을 사용하면 주변 아군의 마나가 회복되는 ‘호의의 성배’로 변경돼 스킬을 자주 사용하는 영웅과 조합해서 사용하면 높은 효율을 볼 수 있다.

스킬 사용 후 적을 공격하면 적을 얼리는 ‘얼어붙은 건틀릿’은 전투 시작 시 장착한 챔피언 전방에 위치한 적들의 첫 스킬을 사용하기 전까지 최대 마나를 40% 증가시키는 효과를 부여하는 ‘침묵의 장막’으로 변경돼 적의 배치에 맞춰 아이템을 사용하면 적의 스킬 사용을 억제한다.

공격 대상 주변에 착용한 챔피언의 최대 체력에 비례한 추가 피해를 주는 ‘거대한 히드라’는 장착한 챔피언이 사망 시 주변 적들을 도발하는 공허충을 소환하는 ‘즈롯 차원문’으로 변경돼 챔피언들이 사망해도 잠깐 시간을 벌어주는 방어형 아이템이다.

이외에도 착용 시 모든 군중 제어 효과 면역을 부여하던 ‘수은’이 게임 시작 10초 동안 유지되거나, 적이 스킬을 사용하면 사용한 영웅의 최대마나에 비례한 피해를 주는 ‘이온 충격기’에 마법 저항력을 50% 감소시키는 효과를 부여하는 등 기존 아이템들의 능력치도 다수 조정된다.

매번 새로운 시즌으로 변경될 때마다 큰 변화를 맞이하는 전략적 팀 전투가 이번 시즌을 통해 오토배틀 장르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다시 전성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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