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입맛에 맞춘 시스템과 재미를 부여해 게이머들이 배틀로얄에 흥미를 가지도록 유도

[게임플] 'A3: 스틸얼라이브’는 최근 국내, 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최초로 배틀로얄 장르를 MMORPG에 적절하게 접목한 2020년 넷마블의 야심작이다. 

약 11년 넘게 인기를 이어온 'A3 Online'의 IP를 사용한 게임인 'A3: 스틸얼라이브'에서는 원작의 히로인 '선지자 레디안'를 비롯해 여러 인기 캐릭터를 새로운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 주목받은 것은 단연 '배틀로얄 모드 채용'. 처음 이 게임이 발표됐을 당시, 많은 관계자들이 "MMORPG의 성장과 배틀로얄의 경쟁을 과연 동시에 즐길 수 있을까?", "굳이 배틀로얄을 고집할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의아함을 가졌다. 

A3: 스틸얼라이브는 필드에서 전투 중인 상태 그대로 배틀로얄로 진입할 수 있어 이용자가 장비와 경험치 획득에 아무런 손실 없이 배틀로얄을 즐길 수 있고, 배틀로얄을 계속 플레이해도 MMORPG의 성장 아이템,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유기적인 순환 성장 구조을 기용했다. 

즉, 여타 MMORPG에서는 경쟁, 전략, PvP 요소를 즐기려면 반드시 성장의 과정을 거쳐야 체험할 수 있었던 반면, 초반부터 성장과 경쟁을 시스템을 통해 그 진입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단순히 두 장르를 게임 속에 넣은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유도될 수 있는 장치를 만든 것이다.

특히, 캐릭터의 성장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조건에서 오로지 실력만으로 배틀로얄을 즐길 수 없다는 점은 지난 해 지스타 행사에서 여러 게이머들에게 호평받은 부분인 만큼 배틀로얄을 즐기지 않는 게이머들도 한 번쯤은 흥미를 가져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 30인이 참여하는 배틀로얄은 개인전과 팀전으로 나눠져 있다. 개인전은 개인 간의 치열한 경쟁과 전략을 통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방식이며, 3인 팀전에서는 체계적인 전략을 세운 팀플레이로 팀원들과 함께 승리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

배틀로얄를 시작하기 전에 이용자는 플레이 중인 캐릭터의 직업에 관계없이 근접, 원거리, 마법, 버프에 특화된 11개의 무기 중 원하는 무기를 자유롭게 선택해 전투에 입장한다. 이에 따라 광전사가 활을 사용하거나 마법사가 도끼를 휘두르는 진귀한 장면도 연출될 수 있다는 것이 A3: 스틸얼라이브 배틀로얄 모드의 특징이다.

따라서, 이용자는 사방에서 몰려드는 적들 사이에서, 자신이 선택한 무기와 획득한 아이템 등을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서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몬스터를 처치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우선으로 할 것인지, 위험은 있지만 경쟁 상대들을 처치하며 빠르게 승리를 쟁취할 지는 이용자의 선택에 달려있다.

또한, 시시각각 좁혀오는 전투 구간과, 고성능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보물상자'와 시야 확보와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이니스의 등불' 점령 등 다양한 변수 요소들도 짧은 시간 동안 스릴 넘치는 상황을 제공한다.

다만, 아무리 많은 재미 요소를 도입해도 배틀로얄이라는 장르 자체가 컨트롤 숙련도에 따라 차이가 급격하게 벌어지는 만큼 호불호가 나뉘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단점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A3: 스틸얼라이브는 수동 조작을 기본으로 하되, 정교한 조작을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듀얼 스틱 조작', 수동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을 위해 시야 범위 내에서 자동으로 타겟을 잡아주는 '오토 타겟팅 방식'을 모두 지원하므로 어렵지 않게 배틀로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오랫만에 출시되는 넷마블의 새로운 도전작 'A3: 스틸얼라이브'. 콘텐츠 진입 속도를 증폭시켜 다른 MMORPG와 차별성을 제시하고 PvP의 재미를 극대화 시킨 만큼 중국 게임과의 경쟁이 치열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게이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