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테라 히어로, A3: 스틸얼라이브, 블레스 모바일로 상위권 차지에 도전장 내밀어

[게임플]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굳건하게 지키는 1, 2위와는 달리, 3~10위권에선 AFK 아레나, V4, 카오스 모바일, 기적의 검, 라이즈오브킹덤즈, 명일방주, 리니지2 레볼루션, R5 등 다양한 게임들의 치열한 한중전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5위까지 바짝 치고 올라오는 눈에 띄는 성적을 보인 가운데, 3월에는 유명 IP 기반 MMORPG 신작을 앞세운 국내 게임사들의 대반격이 시작되는 만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 2위를 제외한 나머지 순위를 한국과 중국이 각각 절반씩 차지한 상황에서 3월 5일 크래프톤 연합의 '테라 히어로'가 선봉으로 경쟁 속에 발을 내딛는다. 

테라 IP를 모바일로 최적화시킨 이 게임은 원작이 가진 전투의 재미와 고유의 파티 플레이 시스템을 적절하게 부합시켜 게이머들에게 RPG 본연의 즐거움을 만끽시켜줄 것을 예고했다.

원작 팬들의 입장에선 테라의 인기 캐릭터 '엘린'을 새로운 그래픽과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앞서 출시한 테라 IP 기반 모바일 게임들이 부진했던 탓에 우려의 목소리도 다소 들리는 상황이다.

레드사하라 '이지훈' 대표이사는 "테라의 장점인 '전투'의 즐거움을 모바일에 담았고, 엘린으로 대표되는 태라의 캐릭터성과 RPG의 본질을 모바일로 적절하게 구현할 지에 대해 수많은 고민한 만큼 우려를 반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뒤를 이어,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가 중견에서 기다리고 있다. 3월 12일 출시하는 A3: 스틸얼라이브는 MMORPG에 배틀로얄를 접목시킨 융합 장르로 PvE뿐만 아니라, PvP를 즐기는 게이머들의 취향까지 저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해 신작 출시가 없었던 넷마블이라 더욱 기대감이 오른 상황. 다소 호불호가 나뉘는 배틀로얄 콘텐츠를 무조건 강행할 필요가 없다는 점과 배틀로얄을 즐길 때도 그 속에 담긴 세계관의 요소를 통해 MMORPG의 느낌도 한껏 느낄 수 있어 다양한 게이머들이 유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넷마블 '장중선' 사업본부장은 A3: 스틸얼라이브가 배틀로얄의 대중성과 MMORPG의 시장성을 융합하여 경쟁력을 강화한 게임인 만큼 성공에 대해 자신했으며, e스포츠 도전을 위한 청사진과 글로벌 시장 전략도 제시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조이시티와 씽크펀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블레스 모바일'이 다양한 길드 콘텐츠를 앞세워 한국이 모바일 MMORPG 개발 강국임을 증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네오위즈 PC플랫폼 MMORPG 블레스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블레스 모바일은 호기심을 유발하는 세계관을 시작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면 오픈 필드에서 즐기는 길드 단위 콘텐츠는 방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 그리고 심도 있는 전략성을 자랑하는 만큼 MMORPG 본연의 재미를 잘 살려냈다. 

2월 20일 공식 브랜드 페이지와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실시한 블레스 모바일은 3월 20일부터 약 4일 간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해당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최종 점검 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해서 씽크펀 오용한 대표는 "10명 가량으로 시작하여 MMORPG를 만들 수 있을 만큼 성장해 감회가 싶다"면서, "블레스 모바일은 콘텐츠 각각의 깊이는 물론, 이러한 콘텐츠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거나 반전을 주는 방식을 통해 게임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MMORPG 본연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스케일, 액션성 등에 최고의 기술력을 담아 포화된 MMORPG 시장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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