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시스템으로 협동과 성취감을 부각시켜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고 새로운 재미를 부여했다

[게임플] 크래프톤의 모바일 신작 RPG '테라 히어로'가 3월 5일 국내 게이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테라 히어로는 크래프톤의 인기 IP 테라를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재구성한 게임으로 원작이 보유한 전투의 재미를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협동하는 파티 플레이로 RPG 본연의 즐거움을 부각시켰다는 특징을 가졌다.

테라 히어로에서는 '레아', '루비안', '탈란', '시즈 엘린', '헤니안', '샤오룽' 등 총 18종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캐릭터들은 모두 특정 콘텐츠 해금 방식으로 획득하게 된다.

각 캐릭터는 탱커, 딜러, 힐러의 뚜렷한 역할을 담당한다. 3인으로 구성된 파티에서 탱커와 근접 딜러가 적에게 가까이 다가가 시선을 끌고, 후방에서 원거리 딜러가 공격하거나 힐러가 체력을 보충하는 등의 기본 역할을 분담하므로 취향에 맞는 역할 캐릭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색적인 몬스터의 기믹도 재미 요소 중 하나다. 기본적인 범위 공격을 시작으로 "베이클 스카가 크게 숨을 들이킵니다", "켈사이크가 몸을 일으켜 강력한 공격을 준비합니다"라는 식의 문구가 나타나면서 시전되는 특수한 공격까지 난이도를 적절하게 배분해 레이드 성공의 성취감을 극대화시켰다.

특히, 보스 몬스터 '카바도르'가 자신의 신체를 단단하게 만들어 일정 피해를 반사하는 기믹은 해당 콘텐츠를 처음 입문하는 초보 유저들을 의문의 죽음으로 몰아넣어 '?'를 치게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

개발 측에서 테라 히어로의 핵심 콘텐츠라 강조했던 '원정대'는 원작의 다양한 종족들을 만날 수 있는 콘텐츠로 원작의 분위기를 살린 동시에, 함께 모험을 떠난다는 테라 히어로만의 감성을 강조시킨 시스템이다. 

관련해서 개발자는 "원정대를 통해 시스템적으로 각각의 캐릭터가 고유의 활용도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고, 감성적으로도 캐릭터와 함께 시련을 헤쳐나가는 전우애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전한 바 있다.

사실 이전에 테라 IP 기반 모바일 게임이 두 차례 출시됐고, 해당 게임들이 원작의 완성도를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는 이유에서 테라 히어로에 대한 게이머들의 시선은 미묘한 상황이다.

다만, 테라라는 IP를 해석하는 방향이 개발사마다 다르며, 테라 히어로의 경우 원작의 느낌만 일부 살렸을 뿐, 그 구성 자체는 완전히 벗어난 게임이라는 점에서 기대할 만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각종 인터뷰 정보와 트레일러를 통해 보여준 액션감과 콘텐츠 스케일에선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만큼 동일 IP 기반 모바일 게임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줄 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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