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관련 개선은 성공적" 더 많은 챔피언이 정글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정할 예정

[게임플] 4일, 리그오브레전드가 10.5패치로 '상단 공격로 단식 메타'에 칼을 들었다.

시즌10이 시작된 후 국내와 해외 모두 공격로에서 '타릭', '소나', '소라카' 등의 서포터 챔피언이 미니언 수급(CS)을 하지 않고 우수한 유틸성을 활용해 아군과 타 공격로를 견제하는 단식 메타가 유행했다.

이에 개발자는 '포탑 방패 골드량 증가', '근접 챔피언의 포탑 방패 주는 피해량 증가', '원거리 챔피언의 포탑 방패 주는 피해량 감소', '포탑 방어력 및 저항력 상향', '서포터 아이템 공격로 사용 불가' 등의 방안을 도입해 지속적으로 공격로를 벗어나거나, 쉽게 골드를 수급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해당 조치로 상단 공격로를 지속적으로 벗어나면 상대에게 포탑을 금새 내주는 상황이 발생하고, 그만큼 상대 근접 챔피언들의 캐리력이 빠르게 상승해 오히려 껄끄러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주문도둑의 검을 포함한 서포터 아이템이 하향된 관계로 '소나'는 지난 패치에서 하향된 기본 공격력이 45→49, 공격력 증가량이 2→3로 돌아왔으며, '기만함의 노래(E)' 이동속도 증가 효과도 다시 고정 20%로 상향됐다. 

관련해서 주문도둑의 검과 영혼의 낫을 공격로에서 사용할 수 없는 관계로 '마법사의 신발'이나 '기동력의 장화'를 이전처럼 빠르게 구매할 수 없게 됐지만, 연계 플레이의 유틸성과 전투 지속력이 뛰어난 소나, 소라카에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여전히 공격로에서 활개칠 거라는 의견이 다분하다.

단식 메타 방지에 이어, 대회에서 꾸준하게 상승세를 보이는 '오른'과 '세트'의 조정도 눈여겨 볼만 하다.

오른의 경우 기본 지속 효과인 '간이 대장간'의 불안정 발동 피해량이 12~20.5%에서 10~18%로 감소했으며, 걸작 아이템 자동 업그레이드도 13레벨부터 가능하다. (아군 걸작 아이템 업그레이드는 14레벨부터 시작할 수 있다.)

세트는 기본 방어력, 체력 재생, 체력 재상 증가량이 하향됐고, 궁극기인 '대미 장식(R)'의 둔화 지속시간이 1.5초에서 1초로 감소했다.

이는 정글과 상단 공격로에서 보여준 강세를 다소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로 공격로에서 원거리 챔피언 상대로 세트를 플레이할 때 전보다 세심한 플레이가 요구될 전망이다.

각종 범위 스킬로 미니언 제거 능력은 뛰어나지만, 짧은 사거리와 순간 화력이 다소 약해 저조한 사용량을 보였던 '시비르'는 기습 및 전투 개시 능력과 스킬 위력에서 상향을 받아냈다. 

주력 스킬인 '부메랑 검(Q)'의 관통 피해량은 레벨이 상승할수록 증가 계수 폭이 넓어졌으며, 궁극기인 '사냥 개시(R)'의 이동속도 증가량이 20, 25, 30%로 상향된 만큼 순간적으로 적에게 기습하거나 한타를 개시할 때 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글 챔피언의 폭을 넓히려는 방안은 이번 패치에서도 시행됐다. 이번 대상으로는 다리우스, 모데카이저, 뽀삐로 챔피언이 아닌 몬스터를 대상으로 일부 스킬 및 효과 피해량이 상승했다.

또한, 아무무, 람머스는 10.4패치에서 받은 일부 상향 내용이 너무 강력한 위력을 자랑한다는 이유로 되돌려졌으며, 케인과 그레이브즈는 전체적인 운용 난이도를 줄이고, 티어에 한정되지 않은 평균적인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 방어력과 유틸성에서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

관련해서 개발자는 "지난 패치의 정글 챔피언 풀 변경사항은 성공적이었으며, 목표 실력대의 플레이어가 새로운 정글 챔피언으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면서, "해당 챔피언이 높은 실력대의 게임에서 과도한 위력을 보이지 않았고 다리우스, 모데카이저는 타 챔피언에 비해 부족한 성과를 보였기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패치 기간에는 신규 스킨 '어둠서리 레넥톤', '어둠서리 알리스타', '어둠서리 렉사이', '마법공학 세주아니'를 출시한다.

추가된 어둠서리 스킨 시리즈 3종은 기본 색상 외에도 크로마 색상 7종이 함께 출시돼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상을 선택하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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