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게임즈 확진자 발생에 따라 방역 조치 강화 및 각자 비상 대응 체계 설립

[게임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게임업계 관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긴장감이 바짝 고조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온라인 게임 개발사 아이덴티티게임즈에선 근무자가 코로나19 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덴티티게임즈 관계자는 3일 "해당 직원 감염 경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파악 중이며, 통제에 따라 사옥을 폐쇄 조치했다"며, "이후 규정에 대한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지난 2월 11일부터 필요한 직원에 대한 재택근무 실시하고 사내에는 손 세정제, 손 소독기, 체온계, 일회용 마스크를 비치하는 두 차례의 방역을 실시했다.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전사를 대상으로 마스크 지급, 방역 강화 작업에 착수했으며, 지난 2월 28일부터 전사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 바 있다.

관련해서 아이덴티티게임즈 확진자의 배우자가 국내 대형 게임사 '스마일게이트' 근무자로 알려지면서 스마일게이트도 사옥 전체 방역에 나섰고, 확진자의 배우자가 근무했던 스마일게이트 S동 2층에 근무하던 전 직원을 귀가 조치했다.

또한, 확진자의 배우자가 지나온 사내 동선 파악 및 밀접 접촉자 관련 정보를 모두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의 배우자가 근무한 스마일게이트 캠퍼스는 전체 구역에 대한 정기 방역을 꾸준하게 실시해 바이러스 예방에 만전을 기한 상태지만, 혹시나 모를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스마일게이츠 관계자는 "이미 기사화 된 한 게임사 확진자의 배우자가 우리 회사 직원인 것으로 확인돼 해당 직원은 지난주 금요일 이후부터 휴가 중이며, 금일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스마일게이트 임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국가적 위기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우한 교민 및 아산 진천 지역에 대한 지원에 이어, 대국 경북 지역에 11억 원의 추가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메가포트, RPG 및 선데이토즈 등의 계열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10억 원은 대구 경북 지역에서 헌신하는 의료진 및 현지 병원 등 의료시설 지원과 전국 아동 복지 및 장애인 시설 등 취약 계층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학교와 돌봄 센터 등의 휴관에 따라 여러 어려움에 처해있는 성남지역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성남 시청에 1억 원을 추가로 기부했고 이후에도 자사 모금 캠페인을 통해 지원할 것을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성준호 대표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는 개인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고 우리 주변 모두와 함께 안전 해져야 하기 때문에 소외된 이웃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특히 의료진을 비롯하여 이번 사태 극복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 국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희생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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