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업데이트와 각종 혜택을 제공한 만큼 그 인기가 오랫동안 유지된 결과

[게임플]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라 PC방 이벤트를 조기 종료한 넥슨의 대표 게임들이 여전히 PC방 상위권을 점령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일 기준 PC방 일간 게임순위에는 업데이트에 힘입어 3위까지 진입한 '서든어택'과 4위로 물러난 '피파온라인4'에 이어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가 각각 6, 8, 10위를 기록해 PC게임 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3월 2일 기준 PC방 점유율 순위 [출처: 엔미디어플랫폼]

지난 달 27일부터 '서든어택'은 최근 각종 방송에서 웃음을 선사해 그 인기가 나날이 급증하는 '김민아' 아나운서를 앞세운 '피날레 보상어택' 이벤트를 진행했다. 

각종 혜택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이벤트와 동시에, 김민아 아나운서 캐릭터 세트 2종이 출시돼 기존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물론,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의 유입을 이끌어냈고 이는 PC방 이용률에도 영향을 끼쳤다.

혜자스러운 PC방 이벤트 보상으로 늘 2~3위에 머물렀던 '피파온라인4'와 지난 RISE 업데이트로 폭발적인 반응을 받아낸 '메이플스토리'는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끝나 4, 6위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상위권에서 치열한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PC방 꿀타임 이벤트와 각종 이벤트가 종료되는 시점이라 1단계 아래로 떨어졌지만, 인도석 사용량 감소 및 획득 경험치 증가 등의 PC방 혜택으로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하면 그 폭이 크지 않다.

관련해서 던전앤파이터는 올해 강정호 디렉터의 각종 개선점으로 분위기를 회복했고 중국판에서 먼저 일러스트가 공개된 귀검사(남)의 진각성이 등장할 때 각종 이벤트와 콘텐츠가 함께 출시될 예정인 만큼 추후 PC방 순위가 부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PC방 순위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PC방 이벤트가 조기에 종료된 상황에서도 넥슨 게임들이 순위권을 유지하는 이유는 기존의 재미를 더욱 증폭시키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용자들의 게임 플레이를 쾌적하게 조성해주는 다양한 혜택이 어울어진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PC방 이용률이 부쩍 줄어들어 PC방 업주들의 난항이 지속되는 가운데, 넥슨은 PC방 통합 관리프로그램 브랜드 '게토'를 서비스 중인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남지역 PC방 사업자들을 위해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면제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엔미디어플랫폼은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임시휴업 매장을 상대로 인선불기 관리비 청구 중단 접수를 시작했으며, 최근 위험관리지역으로 선정된 대구, 경북 지역을 포함한 영남권 전 지역 가맹점에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면제해 줄 계획이다. 관리비 면제 기간은 이달부터 2개월간이며, 면제 대상 가맹점에는 SMS를 통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엔미디어플랫폼 송재화 대표이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남지역 가맹점 점주들의 지원을 위해 긴급하게 추가 관리비 면제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당사는 매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당사의 가맹점주 들이 본 사태를 원만하게 극복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