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측은 현재 금지 원인 파악 및 문제해결 시도 중

[게임플] 영국의 게임 개발사인 엔데믹 크리에이션즈는 자사가 개발한 시뮬레이션 게임 '전염병 주식회사'가 중국 앱스토어에서 제거됐다고 발표했다. 
 
엔데믹 크리에이션즈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염병 주식회사가 중국 내에서 불법적인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어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의 결정에 따라 중국 앱스토어에서 제거됐으며, 이 상황은 완전히 자신들의 통제를 벗어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앱스토어에서 제거된 이유가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사태와 관련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며 "중국의 이용자들이 다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사이버공간관리국과 연락을 취해 대화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는 말을 통해 현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을 얻어 개발한 게임인 전염병 주식회사는 이미 해외에선 전염병 전파 과정을 익힐 수 있는 유용한 게임, 위생과 보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게임 등 좋은 점들을 인정받은 게임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콘텐츠진흥원에선 해당 게임을 기능성 게임으로 분류하고 있다.
 
해당 게임은 게이머가 직접 전염병을 개발해 전세계를 전염병에 감염시킬 수 있는데, 전염병의 설정에 따라 실제로 발병했던 전염병과 동일한 조건으로 설정해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이전에 유행한 사스, 메르스 외에도 현재 발병중인 코로나19를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으나, 얻어낸 결과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이에 엔데믹 크리에이션즈는 현재 발병중인 코로나19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시도하는 게이머들에게 "전염병 주식회사는 과학적 모델이 아닌 게임일 뿐이며 코로나19는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상황임을 인지하고, 현지 및 전 세계 보건 당국에서 직접 정보를 얻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중국의 '사스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거라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이전에 이미 우한 시장의 야생동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추정한 적이 있었는데 말을 바꾼 것이다. 
 
중 원사는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현했지만, 꼭 중국에서 발원했다고 볼 수는 없다"며 "먼저 중국만 고려하고 외국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고, 현재 외국에 일련의 상황이 발생했다" 는 이유로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22명으로 날이 갈수록 사태가 악화돼 게임업계에서도 재택근무, 유급휴가, 각종 행사 연기 및 취소 등 다양한 대응을 통해 감염확산에 예방하고 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출처 - 질병관리본부]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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