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게임업계도 발빠르게 대응하는 상황

[게임플]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들이 잇따라 재택 근무에 나서고 있다.

중견 게임사 '네오위즈'는 오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전 계열사 직원 약 900여명을 대상으로 재택 근무를 시행한다. '위메이드'도 본사와 계열사 700여 명에게 재택 근무 시행을 알렸으며, 양사 모두 상황에 따라 재택 근무 기간을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옥을 전부 소독하고, 직원에게 1회용 마스크를 지급한다. 손소독제도 각 층, 시설마다 배치했다. 코로나19 감염증 대응 매뉴얼 및 자가문진표, 선별 의료기관, 행동 수칙도 사내 포털에 공지했고 인사 관련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코로나19 발생 시부터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비상대책TF를 구성해 실시간 대응을 강화했으며,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6일부터 전 직원 재택, 원격근무를 시행한다.

이에 관계자는 "원격근무 기간에 대해서는 비상대책TF에서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연장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며, "코로나19 발생 시부터 단계별로 사내에 가이드를 공유하고 원격 업무 대응이 가능하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온 만큼 게임의 서비스와 운영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에픽게임즈코리아 등 외국계 게임기업에서도 전사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한편,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38일만에 1,146명으로 늘었을 정도로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총 44,981명을 검사한 결과 28,24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6,734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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