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를 이용한 빠른 로딩, 최대 120프레임 지원 등 차세대에 걸맞는 성능 지닌 엑스박스 시리즈 X
[게임플] 한국시간 24일 오후 11시 MS 게이밍의 부사장이자 엑스박스 브랜드 총 책임자 '필 스펜서'는 엑스박스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연말 출시를 앞둔 차세대 게임기 엑스박스 시리즈 X의 사양, 기능 등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정보 중에서도 특히 AMD Zen2 와 RDNA2 아키텍처를 사용해 전세대인 XboxOne보다 4배 빠른 처리 속도와 XboxOnex의 두배, XboxOne의 8배 이상인 12개의 GPU성능을 활용해 전보다 퀄리티가 높아진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눈에 띄었다.
화면 내 모든 픽셀에 균등한 GPU를 사용하는 대신 특정 게임 캐릭터나 중요한 환경 오브젝트에 대해 우선순위를 지정할 수 있으며, 게이머들이 보는 화면의 화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채 보다 안정적인 프레임과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는 가변 속도 음영(VRS)도 적용돼 깔끔한 그래픽으로 게임의 몰입감을 더했다.
엑스박스 시리즈 X는 콘솔의 문제점이었던 로딩 속도도 차세대 SSD 스토리지를 통해 해결해 로딩 속도를 단축했고, 게임 진행 중에 다른 게임을 해도 일시정지 상태를 유지되는 '빠른 재개' 기능 추가로 게임을 다시 키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시간을 단축시켜 게임을 보다 쾌적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다.
무선 컨트롤러의 입력을 즉시 동기화할 수 있는 '동적 지연 시간 입력(DLI)' 도입해 무선 컨트롤러의 입력을 정확하고 빠른 반응성을 느낄 수 있다.
HDMI 포럼과 TV 제조업체들과 파트너를 맺어 콘솔과 연결된 디스플레이를 낮은 대기 시간 모드로 자동 설정할 수 있는 '자동 저 지연 모드(ALLM)'와 디스플레이의 재생률을 게임 프레임과 동기화해 부드러운 화면을 유지하는 가변 화면 주시율(VRR)을 통해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극대화해 기본 60프레임을 유지하면서 최대 120프레임까지 올라가 게임 내에서 보다 부드러운 그래픽 모션을 느낄 수 있다.
위에 서술했듯 엑스박스 시리즈 X는 높은 사양과 성능을 통해 이용자들이 선명한 그래픽과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됐는데, 무엇보다도 엑스박스 시리즈 x의 핵심은 이전세대와 차세대 게임 간의 호환성이라고 생각한다.
엑스박스 시리즈 X는 엑스박스원, 엑스박스360 등 이전세대 콘솔에 출시됐던 게임들도 즐길 수 있는 호환성을 제공한다. 따라서 매번 새로 출시되는 콘솔의 호환성에 맞추는 별도의 작업이 필요 없이 이전에 샀던 게임들을 향상된 환경에서 다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맞춰 기존 또는 신규 타이틀을 단 한 번만 구매하면 기기에 맞춰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딜리버리 서비스도 소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모든 독점 타이틀에 적용되며, 독점 타이틀이 아니어도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에 XboxOne으로 출시 예정인 '사이버펑크 2077'의 개발사인 CD PROJEKT RED는 구매한 게이머들은 이후 엑스박스 시리즈 X가 출시됐을 때 따로 추가 구매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필은 엑스박스와 윈도우10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통해 엑스박스 시리즈 X 출시와 함께 '헤일로 인피니티'와 같은 퍼스트파티 게임들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임을 밝혔다.
정확한 출시 일자와 가격과 같은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6월에 개최될 예정인 '2020 E3'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도 이용자들의 차세대 콘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에는 충분한 정보들이다. 엑스박스 시리즈 X가 세부 정보를 공개한 만큼 PS5도 가까운 일시에 공개할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