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최근 많은 게임사들이 게임뿐만 아니라 자사의 게임 IP를 활용하거나 독자적인IP를 통해 웹드라마,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이미 이전부터 음악, 웹툰, 오리지널 캐릭터를 통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형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 '버프툰'을 통해 웹툰, 웹소설 등 활발한 플랫폼 사업

  

엔씨는 18년도부터 자체 서비스 플랫폼인 '버프툰'을 통해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미디어를 꾸준히 제공하고있는데, 웹툰 430종, 웹소설 900종, 국내외 만화 1200종 등을 연재중에 있어 많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현재까지 연재가 진행중인 웹툰 '너를 싫어하는 방법'의 드라마를 직접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하며 드라마 제작을 시도하기도 했다.

 

양영순, 제나 등 인기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사의 게임 IP를 사용한 웹툰 '엔씨코믹스'를 통해 게임IP를 확장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늘리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이후 따로 운영하던 엔씨코믹스를 버프툰에 통합시켜 이용자들이 버프툰과 엔씨코믹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했다.

 

예전부터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직접 드라마 제작까지 참여한 엔씨가 이후에 연재되고 있거나 완결된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드라마나 영화 부문에서도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 감성을 자극하는 OST를 통해 모두를 사로잡다

 

이전부터 OST만으로 게이머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OST를 담은 앨범을 발매해온엔씨는 18년도에 자사의 게임 OST 545개를 담은 공식 유튜브 채널 'NCSOUND'를 개설해 지금까지 꾸준히 업로드를 진행하며 OST를 제공하고있다. 이를 통해 게임 OST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있다.

 

특히 11월에 출시한 리니지2M은 리니지2 OST를 리마스터한 'The Call of Destiny2(운명의부름)'부터 'The One', 'The Heroes', 'Warheart'까지 총 4개의 OST 앨범을 발매할 정도로 게임의 업데이트와 함께 OST 제작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엔씨는 게이머들에게 단순히 게임이라는 표면적인 부분뿐만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 게임에 한층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나 황성제 작곡가, 뮤지컬 배우 전동석 등 음악계에서 다양한 인물들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며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 

 

이후 게이머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자사 게임들의 OST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를 개최해 귀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연주회를 보는 눈과 연주를 통해 전해지는 진동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전망된다.

 

■ '스푼즈', '투턱곰'을 통한 오리지널 캐릭터 브랜드 확립

 

엔씨는 자사 게임들인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영원의 탑'의 등장 캐릭터들에게 모티브를 얻어 개발한 캐릭터 브랜드인 '스푼즈'와 두 개의 턱을 가진 곰 캐릭터 '투턱곰'이라는 오리지널 캐릭터를 만들어 캐릭터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스푼즈는 18년도에 엔씨소프트에서 공개한 캐릭터 브랜드로 자사의 이름이 아닌 캐릭터 자체의 브랜드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로 털뿜뿜 양 '비티', 민트초코 요정 '신디', 수줍은 전직 악마 '디아볼', 기묘한 아기용 '핑', 말랑말랑 부드러운 '슬라임' 총 5개의 캐릭터로 이루어져있다.

 

투턱곰은 19년에 첫 선보인 캐릭터 브랜드로 누누곰, 베베곰, 밍곰, 햄곰, 지지곰, 허니곰, 대니곰 총 7개의 캐릭터로 구성돼있으며, 아이돌그룹인 몬스타엑스와 함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스푼즈, 투턱곰 두 캐릭터 브랜드 모두 네이버 쇼핑에서 만날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나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인 '스푼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눈으로 직접 보고 원하는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이렇게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통해 영역을 넓혀가며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엔씨가 이후 여러 방면으로 팬들을 확보하며 게임과 콜라보를 이어나가 게임을 홍보하는 등 앞으로의 귀추가 기대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