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들의 강함이 돋보였던 DRX의 연패, 승리의 발판을 다진 APK와 KT가 돋보인 3주차

[게임플] 3주차에는 젠지와 T1이 2승을 얻어내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연승중이던 DRX는 2패를 기록했다. 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APK와 KT는 1승씩 얻어내 연패를 벗어났다. 
 
T1은 DRX전에서 소라카의 힐과 모르가나의 '칠흑의 방패'를 토대로 후반 한타에서 높은 유지력을 통해 1세트를 얻어냈다. 2세트에선 표식의 예전 주 챔피언이었던 킨드레드와 쵸비가 에코를 사용하면서 둘의 궁극기를 통한 어그로핑퐁으로 전장을 휘저으며 2세트를 뺏겼다. 3세트에선 초반 주도권을 DRX에게 빼앗기는 모습을 보였으나 바론을 먹는 DRX를 기습하는데 성공해 4킬을 해냈고, 이후 드래곤 한타에서 3킬까지 챙기며 상황을 역전시켜 승리했다.
 
APK와 대결 1세트 초반에 탑과 미드에서 3킬을 내어줬으나 이후 한타에서 테디의 이즈리얼이  단 한번도 죽지 않은 채 지속적인 공격으로 종횡무진한 활약을 펼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엔 1세트보다 거센 모습을 보이는 APK를 상대로 에포트의 블리츠크랭크가 그랩을 통해 적들을 끌어 이득을 얻어나가 승기를 굳히며 2승을 달성했다. 
 
T1과 마찬가지로 이번주에 2승을 기록한 젠지는 한화생명을 상대로 1세트에선 클리드의 자르반이 매서운 궁극기 사용으로 적팀을 가두는 모습과 라이프의 럼블이 궁극기와 로밍을 통해 활약을 펼쳤고, 2세트는 비디디의 아지르가 진입을 통해 궁극기로 적들의 도주를 막아내면서 전부 잡아내 손쉽게 1승을 얻어냈다.
 
DRX와의 1세트에선 드래곤 한타 이후로 승기가 DRX로 기울기 시작한 상황에 한타를 걸어서 상황을 타개해 보려했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2세트엔 초반 라인전에서 탑과 바텀에서 3킬을 챙기면서 압도하기 시작해 16킬 차이를 벌리며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도 챔피언, 팀원간의 연계를 통해 꺽이지 않는 기세를 보여주며 3주차 2승을 기록했다.
   
APK는 같은 꼴찌였던 KT를 상대로 막상막하의 경기를 보여주며 어느 한쪽도 우세하지 않은 경기를 보여줬는데, 마지막 드래곤 영혼을 앞두고 싸움을 벌인 한타를 승리하며 그대로 1세트를 챙겨갔다. 하이브리드 자야의 활약이 눈에 띄던 2세트는 익수 오른의 궁극기를 활용한 이니시가 더해져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 해 첫 1승을 해냈다.
 
APK에게 패배했던 KT는 강팀인 아프리카를 상대로 다양한 CC기 연계에 에이밍의 아펠리오스가 딜로 이를 보조해 1세트를 압도했다. 2세트는 초반에 벌어진 드래곤 앞 한타에서 아프리카에게 패했으나, 바텀에서 무리한 다이브를 시도한 결과 탑에서까지 킬이 나오며 큰 손해를 보며 2세트를 빼앗겼다. 마지막 세트는 아프리카에 비해 단단하고 CC기가 많은 조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이득을 취했고, 상대적으로 단단한 챔피언이 없던 아프리카를 이겨내며 기념비적인 1승을 얻어냈다. 
 
26일부터 진행되는 4주차에는 중하위권 경기들이 많이 분포해 있어, 상위권부터 하위권까지 골고루 분포돼 1승의 차이로 순위가 바뀌는 치열한 구도를 통해 매 경기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LCK를 시청하는 많은 팬들이 4주차 마지막 날에 예정돼있는 DRX와 그리핀의 경기를 예전 그리핀 멤버간의 대결 구도를 볼 수 있어 기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4주차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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