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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 영화화 '성공 가능성 있을까?'3D 실사판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된 소닉이 과연 게임의 부진을 털고 흥행할 수 있을까?
문원빈 기자 | 승인 2020.02.07 12:07

 "오로지 속도로만 승부하는 고슴도치가 영화로 찾아온다"

90년대 게이머라면 한 번쯤 '소닉 더 헤지혹'이란 고슴도치와 놀아보거나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스핀을 통해 빠르게 달려 적을 제압하거나 레드 스타 링을 수집하는 소닉은 마리오와 함께 세가를 대표하는 비디오 게임 마스코트로 음속을 돌파하는 속도를 뜻하는 '소닉붐'에서 유래됐다. 

소닉 시리즈는 개발자 '나카 유지'가 마리오와 차별된 자사의 마스코트를 구상하면서 태어났다. 그는 원버튼으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원했고, 기획 과정에서 액션성을 위해 점프 자체에 공격 판정을 더한 '스핀 점프'를 도입시켜 현재의 소닉 게임을 탄생시켰다.

왜 하필 고슴도치냐는 질문에 나카 유지는 "고슴도치가 평소엔 느려도 쳇바퀴를 돌릴 땐 정말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느린 고슴도치가 빠르게 달린다'는 모순된 콘셉트는 메가드라이브의 CPU 처리 능력에 기반한 게임의 속도감을 강조시키기도 했다.

1993년에 '소닉&테일즈'로 첫 출시된 소닉 시리즈는 수십여 개의 차기작이 출시됐다. 2D 게임에선 지금도 명작으로 남아 즐기는 유저가 있을 정도. 시간이 흘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3D 게임인 '소닉 어드벤처'가 등장했고 최초 3D 버전에 소닉다운 느낌을 물씬 풍겨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후 '섀도우 더 헤지혹'에선 고유의 달리기는 단순 이동수단으로 사용되고 전투는 총으로 펼치는 방식에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차기작마다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여 일관되지 못한 게임성과 극단적으로 줄어든 플레이 타임에 소닉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부진을 이겨내지 못해 2000년대 들어 점점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러한 소닉이 오는 12일 3D 실사판 애니메이션 영화인 '슈퍼 소닉'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CG 애니메이션과 실사 촬영을 병행해서 전개하는 하이브리드 영화로 작년에 개봉한 포켓몬스터 실사판 영화 '명탐정 피카츄'와 캐릭터 디자인, 질감, 행동에서 다소 비슷한 느낌을 준다.

예고편에서는 소닉 특유의 코스 이동과 레드 스타 링을 통한 공간이동 연출이 나오는 만큼 기존 팬들의 구미를 당길 요소가 있지만, 원작 스토리가 아닌 인간과의 유대감을 기반한 전혀 새로운 스토리로 전개되는 만큼 이 부분이 잘 어울릴 지가 흥행의 척도로 보인다.

데드풀의 감독이자 블러 스튜디오의 설립자 중 한 명인 '팀 밀러'가 제작 총괄을 맡았다. 감독은 팀 밀러와 공동 작업을 여러 차례 협력한 제프 파울러로, 본 영화는 그의 장편 영화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

첫 예고편에선 캐릭터의 퀄리티로 혹평을 받았으나, 최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선 초기 버전에 비해 달리기 모션, 캐릭터 비주얼이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분노의 질주 제작진이 담당한 만큼 액션성은 보장될 것으로 보이는 '수퍼 소닉'. 과연 게임의 부진을 털고 영화로써 다시 IP의 부흥을 일으킬 것인지에 대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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