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12월 24일부터 1월 28일까지 수립한 로스트아크 PvP 승률 데이터 전격 공개

[게임플] 스마일게이트는 5일 리샤의 편지를 통해 클래스별 증명의 전장 PvP 승률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통계는 홀리나이트 최신 밸런스 패치가 적용된 2019년 12월 24일부터 경쟁전이 시작되기 직전 2020년 1월 28일까지 데이터를 수집한 내용이다.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는 최근 출시된 홀리나이트였다. 바드와 비슷한 포지션을 담당하는 홀리나이트는 서포터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체력과 방어력이 높고 보호막에 받는 피해량 감소 효과도 있는 만큼 전투의 유지력을 급격하게 상승시킨다.

같은 포지션인 바드는 군중 제어와 전투 유지력을 높여주는 기술이 있지만, 자체 체력과 방어력이 낮은 편이라 적에게 집중 공격을 당하면 쉽게 제압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게다가 홀리나이트가 바드에 비해 군중 제어나 유틸성이 부족한 편도 아니라서 전체 MMR 기준 데이터에서 최고 승률인 58.5%를 기록할 수 있었다.

이번 PvP 데이터를 보면 화력은 높으나, 회피 기술이 부족하고 방어력이 약한 원거리 클래스들의 승률이 다소 낮았다. 아르카나의 경우 방어력이 낮은 편인데다 근접 공격을 주로 다루다보니 승률이 더 낮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최하위 45.5%를 보여줬다.

또한, 잦은 하향 패치가 적용된 클래스도 이용자들의 인식과 달리 승률이 낮은 편이었다. 대표적인 예시가 데모닉과 워로드로 해당 클래스들은 모두 최강이라고 불릴 만큼 PvP를 지배한 시기가 있었다.

그만큼 하향 패치를 피해갈 수 없었던 클래스였고, 2차 CBT부터 꾸준하게 하향 패치가 적용된 워로드는 48.2%로, 출시부터 PvP를 평정한 데모닉은 48%로 평균에서 약간 부족한 정도까지 내려왔다.

그래도 홀리나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클래스들의 승률은 45~52% 사이로 고르게 분배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승률이 낮다는 인식을 가진 블래스터는 홀리나이트를 제외하면 최고 승률을 보여줬으며, 승률이 높다고 생각한 창술사는 49.7%로 평균을 기록했다.

데이터를 본 이용자들은 '서머너 즉시 발동 기술 좀 추가했으면 좋겠다', '홀리나이트 패치가 시급하다', 예상이랑 비슷한 통계였다', '창술사 PvP가 생각보다 약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상황이다. 

물론, 상위 티어에 포진된 수 제외, 3대3 섬멸전 기준이라 듀오 및 트리오의 변수, 1대1 결투와는 무관한 데이터라 모든 밸런스의 지표가 될 수 없다. 다만, 꾸준한 밸런스 패치를 통해 PvP 환경을 무너뜨리는 요소를 수정하면서 창출한 결과라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한편, 리샤는 2월 12일 PvP와 PvE의 클래스 밸런스 패치를 예고했다. 홀리나이트의 대대적인 조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밸런스 패치가 PvP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