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스템 영웅 로테이션을 통해 경쟁전과 오버워치 리그에 재미를 추가
[게임플] 블리자드의 FPS 게임 중 하나인 ‘오버워치’의 총괄 디렉터 ‘제프 카플란’은 30일 업로드한 동영상 ‘개발자 업데이트’를 통해 2월부터 적용될 2020년 첫 대규모 패치의 소개와 함께 설명을 덧붙였다.
향후 도입될 대규모 업데이트는 게이머들에게 많은 피드백을 받아왔던 ‘영웅 밸런스’와 ‘메타’를 해소하기 위해 밸런스 패치에 대한 철학을 변경하고, 직접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체험 모드’, ‘영웅 로테이션’ 등을 포함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프 카플란은 도입한 밸런스 패치가 개발팀의 생각처럼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조정되기 전으로 되돌릴 정도로 밸런스를 전보다 적극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좀 더 자주 선호되는 챔피언과 사용되는 메타가 자주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모드인 ‘체험 모드’를 도입해 개발팀이 새롭게 시도하는 밸런스 업데이트나 게임 내 규칙 변경 등 다양한 사항을 테스트 서버가 아닌 정식 서버에서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더불어 체험 모드를 플레이 하는 경우 모든 보상을 정상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3월부터 진행될 예정인 경쟁전 21시즌부터 새로운 시스템 ‘영웅 로테이션’을 적용해, 매주 사용할 수 없는 영웅을 개발팀이 정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유저들은 주 단위로 메타 변화 및 폭넓은 영웅 선택을 할 수 있다.
영웅 로테이션은 오직 경쟁전에서만 만날 수 있으며, 추후 주기 또는 경기마다 변경하는 식의 다양한 시도도 이뤄질 예정이다. 모니터링과 유저 피드백을 통해 21시즌 이후 지속적으로 적용할지 개발팀 내에서 의논할 예정이다.
또한, 3월 7일부터 진행되는 오버워치 리그 2020시즌 5주차부터 영웅 로테이션 시스템을 도입한다. 리그에 도입되는 영웅 로테이션은 일반 경쟁전과는 다른 형태를 취한다.
먼저, 각 팀들은 매주 지원 및 돌격 영웅에서 하나씩, 공격 영웅에서 두 명을 사용할 수 없다. 사용 금지 영웅은 직접 선정하는 것이 아닌 리그에서 최근 2주간의 영웅 사용 빈도를 분석 후, 무작위로 선택된다. 이에 대한 정보는 시합 시작 1주전에 각 팀에게 안내한다.
이외에도 오버워치 워크샵과 리플레이 시스템 개선, 프로필 개편 등 다양한 업데이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버워치는 2016년도 출시 이후부터 신규 영웅 및 맵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e스포츠 대회인 ‘오버워치 리그’를 통해 계속해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2020 첫 대규모 패치로 적극적인 밸런스 패치를 선언한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