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스웨인, 탑 녹턴의 등장 같은 LEC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1주차

[이미지 출처 - 라이엇 플리커]

[게임플] 유럽에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 리그인 ‘2020 리그오브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이하 LEC)’은 지난 26일 G2 e스포츠(G2)와 SK 게이밍(SK)의 경기를 끝으로 첫 주를 마무리했다. 1주차 결과로 G2, 오리젠, 로그가 2연승을 달성했고, 팀 바이탈리티, 미스핏츠 게이밍, FC 샬케 04(이하 샬케)는 2연패를 기록했다

G2는 매드라이온과의 승부에서 초반에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G2는 이에 굴하지 않고 조금씩 이득을 챙겨나가는 저력을 보였고, 26분에 벌어진 용 한타에서 퍽즈의 키아나가 적진을 휘젓고 대승을 거두며 승리로 이어나갔다.

다음 경기인 SK 게이밍과의 대결에서는 초반 바텀에서 2킬을 내어줬지만, 매섭게 반격을 펼치며, 계속해서 우위를 점했다. 결국 이 기세를 이어나가 두 번째 승리를 달성하고 첫 주차에 2승을 가져갔다.

오리젠은 모든 라인의 선수들이 강한 면모를 보여줬는데, 특히 탑 알파리가 프나틱의 브위포를 압도하거나, 미드 누크덕의 르블랑이 신출귀몰한 모습을 보이는 등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작년 롤드컵 우승팀 프나틱과 샬케를 잡아내 2승을 챙기는 쾌거를 이뤘다.

2019 LEC 서머부터 흐름을 타기 시작한 로그는 엑셀 e스포츠전에서 탑 억제기까지 내어주는 상황까지 발생할 정도로 불리한 경기에서도 미드 라센과 새로 영입한 봇 한스사마가 두드러진 기량을 뽐내며 2연승을 달성했다.

미스핏츠와 샬케는 팬들에게 최약체라고 평가를 받았는데, 예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이며 2연패를 기록했다. 바이탈리티는 주전인 미리차가 비자 문제로 출전이 불가능해 자신들의 2부 리그 팀에서 활동하는 미드 세이큰으로 대체했으나, 팀 자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일은 없었다.

다른 리그보다 새로운 챔피언을 리그에서 선보이며 메타를 선구하는 LCE답게 이번에도 프나틱의 브위포가 탑 스웨인을 꺼내거나, 미스핏츠의 단단이 탑 녹턴을 사용해 대회에서 쉽사리 보기 어려운 챔피언들을 선보였다.

2주차엔 시작부터 오리젠과 로그의 경기로 시작해서 G2와 오리젠의 경기로 마무리된다. 이번 2주차는 시작과 끝에서 치열한 경기가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1주차를 지켜본 많은 팬들의 이목도 집중됐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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