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예상을 벗어나는 경기가 펼쳐진 1주차

[이미지 출처 - 라이엇 플리커]

[게임플] 리그오브레전드의 북미 리그인 ‘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시리즈(이하 LCS)’가 지난 26일 클라우드 나인(C9)과 팀 리퀴드(TL)의 대결로 개막해, 팀 솔로미드(TSM)과 TL의 경기와 함께 첫 주를 마무리했다.

C9, 디그니타스(DIG), 플라이퀘스트(FLY)는 시작부터 2연승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모습을 보인 반면, 골든 가디언즈(GG), 카운터로직게이밍(CLG), 팀 솔로미드(TSM)는 2연패로 난관에 부딪혔다.

정글, 봇, 서포터를 변경한 C9는 2018년부터 계속해서 우승을 거머쥔 TL과의 경기에서 1승을 얻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GG전에선 탑 ‘리코리쉬’의 카밀이 GGS의 탑, 정글의 협공으로 계속해서 잡히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미드와 바텀 라인에서 잘 성장한 팀원들의 도움과 운영을 통해 승리하며 2연승을 달성했다.

후니가 합류한 디그니타스는 라인업부터 다소 약하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이블 지니어스(EG)와 TSM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과거에 비해 실력이 녹슬었다고 평가되던 프로겐이 전성기급 실력을 뿜어내며 1주차 베스트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주력 멤버의 재계약에 성공한 플라이퀘스트는 미드 ‘파워오브이블(POE)’, 서폿 ‘이그나르’를 영입한 만큼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임모탈즈와의 경기에서는 16분쯤 전령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후, 그대로 밀고 나가 승리, CLG전에선 이그나르의 레오나가 종횡무진한 활약을 보여줘 2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첫 주에 2연패를 기록한 골든 가디언즈, CLG, TSM의 공통점은 일부 선수들의 기량 부족이었다. 골든 가디언즈의 경우 탑 ‘하운처’가 눈에 띌 정도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CLG는 바텀 듀오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더불어 TSM은 시작은 무난하게 나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가 좁혀지면서 오히려 역전 당해 패배했다. 특히, TL전에서 봇라인의 ‘코비’가 ‘더블리프트’의 자야와 2데스의 차이를 벌렸음에도 불구하고 중, 후반에는 성장이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자아냈다.

2주차 마지막 날인 2월 4일에는 2연승을 달리는 '플라이퀘스트 vs 디그니타스' 경기와 함께 2연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TSM과 CLG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인 만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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