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LoL, 포켓몬 등 각종 e스포츠 대회 일정 취소 및 연기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확산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게임플]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에선 2월 8일부터 재개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를 무기한 연기한데 이어, 홍콩에서 준비중인 포켓몬스터 비디오 게임 챔피언십도 전면 취소했다.

또한, 2월 마카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WESG(World Electronic Sports Games)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와 '스타크래프트2' 분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결승전도 취소한 만큼 사태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는 한국 선수도 참여할 예정이었던 만큼 아쉬움이 남았는데, 대회 관계자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전염 예방 차원에서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며, "추후 일정에 대해 논의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리그 취소 안내문 [출처: 블리자드 SNS]

오버워치 리그(Overwatch League)도 바이러스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 해당 리그는 2월 15일 상하이에서 개막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블리자드는 30일 자사 SNS로 선수와 관객들의 건강을 위해 2월과 3월 예정된 중국 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2월 5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 대해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동안 LCK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대회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

한편, 중국 우한 지역에서 처음 발생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미국, 일본, 프랑스, ​​캐나다, 호주, 한국 등 다른 국가에도 확산되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어 게임업계 외에 다른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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