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으로 인한 코스피 하락세에 비해 게임주는 아직까지 영향이 크진 않은 편...

[게임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영향력이 국내 증시까지 덮쳤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보수적으로 증시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인적, 물적 교류가 없는 주식이 다소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28일 오후 12시경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65포인트(3.23%) 하락한 2173.11에 거래됐다. 코스닥지수 역시 같은 시각 25.51포인트(3.72%) 내린 660.06을 기록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우한 폐렴이 2003년 사스(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파급력을 가졌으며, 이에 투자심리 악화로 증시가 단기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할 거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하여, 관계자들은 "사스 당시에는 증시가 과매도 국면이었지만 지금은 과매수 국면"이라며, "조급하게 바라보고 사기보다는 현 상황이 해소되기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게임업계는 이러한 영향을 다소 피해간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대비 0.31% 하락한 644,000원을 기록했으며, 넷마블은 -3.94%, 펄어비스는 -3.31%를 기록 중으로 전체적인 하락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지만 코스피 지수 하락세를 미뤄보면 그 영향은 다소 미비한 편이다.

웹젠, 엔씨소프트를 포함한 게임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가 종료되기 전까지 직원들의 출장 일정을 모두 취소했고, 온도계와 마스크를 준비하여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게임주는 전통적으로 불황이나 미세먼지같은 자연재해에 오히려 상승하는 스타일"이며, "코스피의 하락세에 비하면 게임주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쇼핑, 게임 등 소프트웨어 관련주나 미디어, 바이오, 통신 등 인적, 물적 교류가 없는 주식이 긍정적"이라며, "반면 여행, 레저, 반도체, 소재, 산업재 등은 피해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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