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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 마친 '로열 로더스' e스포츠 가능성 보였다치열한 접전 끝에 로스트아크 초대 경기에서 우승한 '잘먹고갑니다'
문원빈 기자 | 승인 2020.01.19 16:53

19일, 강남구 상암동 소재 OGN e스타디움에서 로스트아크 '로얄로더스' 대망의 결승전이 개최됐다. 다양한 상품을 선물하는 현장 및 온라인 시청 이벤트와 함께 금일 무대는 '유리멘탈'팀과 '손절장인'팀의 3, 4위전으로 막을 올렸다.

데빌헌터, 블레이드, 기공사로 이뤄진 유리멘탈팀과 창술사, 바드, 디스트로이어로 구성된 손절장인팀의 3, 4위전은 예상대로 바드를 지키느냐, 제거하느냐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유리멘탈팀은 기습적으로 바드에서 디스트로이어로 공격 노선을 변경해 HP를 줄이는데 성공했으나, HP가 낮아진 디스트로이어를 선두로 바드의 심포니아가 변수를 창출해 기공사와 데빌헌터를 한꺼번에 제압했다.

이어, 데빌헌터가 연이은 집중 공격에 제압당해, 손절장인팀의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유리멘탈팀은 곧바로 반격했으나, 다소 쉽게 내어준 선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1세트를 패배했다.

2세트는 시작부터 서로 돌진해 힘싸움을 벌였다. 난타전 속에서 바드의 유지력이 빛을 발휘해 손절장인팀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상대가 점수를 따내는 상황에서도 '용길이(바드)' 선수는 끝까지 심포니아를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부 위험한 상황에서 회심의 심포니아를 사용했으나, 유리멘탈팀의 재치있는 움직임으로 심포니아 피격 범위에서 벗어나 반격해 궁극기를 통해 5대6까지 만들어냈다. 궁극기가 모두 소진된 탓인지 결국 마지막 힘싸움에서 패배해 손절장인팀이 종합 스코어 2대0으로 앞서나갔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유리멘탈팀의 빠른 포커싱으로 선취점을 따냈다. 심지어 심포니아를 사용해 버텨내는 바드도 데빌헌터가 쉽게 잡아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손절장인팀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디스트로이어와 창술사의 군중 제어와 순간 화력을 이용해 데빌헌터와 기공사를 잡아내면서 스코어는 결국 6대6으로 접전을 벌였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 7대7까지 이르렀고, 유리멘탈팀이 판정승으로 1세트 따라갔다.

마지막 세트가 될 수 있는 4세트에선 손절장인이 초반부터 힘싸움을 이겨 3대0 스코어를 만들었다. 불리한 상황에서 유리멘탈팀은 체력이 낮아진 디스트로이어를 바드와 창술사에게 떨어뜨렸고, 분산된 상대를 한 번에 제압해내 동점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힘싸움은 서로에게 만만치 않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손절장인팀이 다시 기공사와 데빌헌터를 지속적으로 괴롭혀 킬을 해냈다. 유리멘탈팀은 궁극기까지 사용했으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손절장인팀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MVP는 낮은 HP 속에서도 파티원을 지키면서 상대를 제거하는 멋진 플레이를 보여준 디스트로이어 '미넬(김용국)' 선수였다. 3위를 차지한 손절장인팀은 단소를 부는 쇼맨십까지 보여주면서 승리의 기쁨과 즐거움을 관중들과 공유했다.

결승전은 '잘먹고갑니다팀'과 '다음달반오십팀'의 대결이었다. 해설진은 이번에도 한 팀에는 바드가 없어 3, 4위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잘먹고갑니다팀은 선취점을 쟁취한 후 본인들의 유리한 상황을 계속 유지했다. 파티원의 HP가 없는 위험한 상황에서는 '태풍' 선수의 구원의 세레나데로 위기를 모면했다. 바드의 유지력에 힘입어 '광어광어광어' 선수의 압도적인 DPS로 결승전 1세트는 잘먹고갑니다팀이 앞서갔다.

1세트로 손이 풀린 양 팀의 싸움은 2세트에서 더욱 불타올랐다. 한타의 변수는 바드 '태풍' 선수였다. 3명이 묶인 상황에서 보호막으로 살리고, 위험한 상황에서 선보인 탈압박 능력은 '태풍' 선수는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7대7, 8대8로 이어진 접전 끝에 잘먹고갑니다팀은 배틀마스터를 잡아야, 다음달반오십팀은 생존해야 승리하는 상황에서 결국 배틀마스터 '쁘륭' 선수가 생존에 성공하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스킬 적중률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양 팀은 1점씩 주고 받은 상황에서 버서커 'hhit' 선수가 폭주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 잘먹고갑니다팀의 불리한 상황이 연출됐다. 서로의 마지막 궁극기가 승부의 판도를 뒤집었다.

hhit 선수의 궁극기 '버서크 퓨리'는 적중한 반면, 기공사 '야몬' 선수의 '극상마섬광'은 빗나간 것이다. 그 결과 7대6으로 균형을 잃은 스코어는 그대로 잘먹고갑니다팀에게 넘어가 3세트 승리를 안겨줬다.

서로의 딜러들이 바드와 기공사를 노리면서 시작된 3세트, 다음날반오십팀은 태풍 선수의 심포니아를 빠르게 소진시키는데 성공했다. 변수를 제거한 다음달반오십팀은 거세게 몰아쳤으나, 이를 공격으로 맞받아친 잘먹고갑니다팀이 역으로 기공사와 디스트로이어를 제거했다.

역습으로 진영이 무너진 다음달반오십팀은 3명 모두 리스폰될 때까지 참았다가 스코어를 따라갔다. 3세트에서 각 팀의 궁극기 적중률은 완벽했다. 디스트로이어를 제외한 양 팀의 궁극기가 모두 소진된 상태에선 다음달반오십팀이 5대7 스코어로 유리했다.

도망가려고 애쓰는 쁘륭 선수를 끝까지 집중해 놓치지 않은 잘먹고갑니다팀은 스코어 8대8로 만들어냈고 판정승으로 우승 트로피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마지막 세트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양 팀은 주도권 싸움에 지지 않기 위해 킬을 주고 받았다. 승리의 여신은 다음달반오십팀에 손을 들었다. 기공사의 '섭물진기'로 느려진 적을 한 명씩 제거한 다음달반오십팀은 5대 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결승 진출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잘먹고갑니다팀이 바드의 유지력으로 조금씩 따라 붙었으나, 디스트로이어의 넓은 범위 군중 제어 기술로 인해 차이를 좁히기 어려웠다. 버서커의 낮은 HP를 미끼로 기습적인 구원의 세레나데 운영도 시도했지만, 그 의도를 이미 파악한 다음달반오십팀은 낚이지 않았다.

아이덴티티와 남은 궁극기를 모두 소진하는 마지막 싸움에서 잘먹고갑니다팀이 8점까지 따라갔지만, 다음달반오십팀의 견고한 방어를 뚫지 못해 결국 우승 트로피와의 만남을 다음 세트로 미뤄야만 했다.

6세트에서 잘먹고갑니다팀은 시작부터 심포니아를 사용하여 주도권을 차지하는 운영을 선보였다. 허나, 심포니아의 보호막 시간을 유용하게 이용하지 못해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게 됐다. 궁극기도 금방 소지된 양 팀의 승부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이덴티티 기술이었다.

hhit 선수는 폭주 모드를 통해 상대를 몰아부쳤으나, 킬을 달성하진 못했다. 바람의 속삭임으로 빠른 기동력을 겸비한 배틀마스터가 상대를 교란시키고 디스트로이어와 기공사가 마무리해 다음달반오십팀이 전체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경기라 다소 신중한 싸움이 펼쳐질 줄 알았지만, 양 팀은 전면전을 강행했다. 처음에는 다음달반오십팀이 유리한 것처럼 보였으나, 바드의 심포니아 보호막이 변수를 만들어 잘먹고갑니다팀이 스코어에서 압서가기 시작했다.

서로의 궁극기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hhit 선수의 회심의 버서크 퓨리가 정확하게 적중되어 상황을 역전시켰고, 결국 잘먹고갑니다팀이 로스트아크 로열 로더스 초대 우승팀에 등극했다.

이렇게 약 1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로스트아크 첫 번째 e스포츠 대회인 '로열 로더스'는 최근 유행하는 AOS와 FPS 등의 장르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개막전부터 순식간에 매진된 티켓과 1만 명이 넘는 스트리밍 시청자로 로스트아크의 인기를 다시금 증명했는데, 로스트아크 인기 콘텐츠인 '대장전'과 함께 러시아 서버와의 글로벌 대회도 많이 요청하는 만큼 e스포츠의 새로운 문을 연 로열 로더스의 행보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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