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운영팀의 빠른 조치와 재치있는 답변으로 유저들의 신뢰 쌓아

넥슨 GM들의 문의 답변으로 화제가 됐다.

16일 넥슨의 RPG '메이플스토리'에서 벌어진 일이다.

아프리카TV 메이플스토리 인기 BJ인 '팡이요'는 신규 캐릭터 '아델'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아이템 거래 중 사칭 유저에게 아이템을 빼앗기거나, 사냥 중 고레벨 유저들에게 몬스터를 스틸당하는 등의 비매너 행위에 시달렸다.

관련해서 시청자들은 넥슨에 문의하라고 조언했으며, '팡이요'는 16일 방송이 끝난 이후 넥슨 고객센터에 직접 증거 스크린샷과 방송 링크를 첨부하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문의가 단 하루만에 처리됐다. 넥슨은 고의성 사칭 및 사냥 방해 유저들에 대해 모두 정지 처분을 내렸고, 빼앗긴 아이템에 대해선 팡이요 계정으로 복구됐다.

이번 사건으로 메이플스토리의 선량한 유저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사기, 스틸(거짓말 탐지기 남용 포함)과 같은 비매너 행위를 행한 유저들이 즉각 정지 조치가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고객센터의 발빠른 대처 속도는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GM들의 답변도 관심이 쏠렸다. 해당 문의를 답변한 GM데미안은 '자, 조치를 시작하고요 ~', 'ㅉㄹㄹㅊㄱ 데미안 클라스 ^^b' 등의 팡이요 전문 멘트를 사용하여 채팅창을 웃음바다로 만든 것이다.

메이플 스토리는 1월 16일에 출시한 RISE 2번째 업데이트로 피씨방 점유율 2위로 우뚝 선 만큼 국내 인기 게임 중 하나이며, BJ팡이요는 수년간 메이플스토리 방송을 통해 많은 시청자 수를 보유한 개인 방송인이다.

그만큼 많은 유저의 시선이 집중된 사건인 것. 최근 'V4'와 '카운터사이드'를 통해 유저 친화적 운영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넥슨인 만큼 메이플스토리 운영팀의 빠른 조치는 유저들의 신뢰를 쌓는 데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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