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정글 독식한 마스터 이, 타릭 보호 받아 승률 날아오르다!

시즌 8에 혜상과 같이 신개념 전략으로 등장해 당시 플레이어들에게 적잖은 문화 충격을 안겨줬던 정글 마스터 이와 미드 타릭의 조합, ‘마타조합’이 2019 프리시즌부터 다시 등장해 시즌 10이 시작된 지금까지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타조합은 마스터 이가 정글 몬스터 뿐만 아니라 미드 라인의 미니언도 전부 독식하는 빠른 성장을 통해 이득을 챙기는 운영법으로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조합이다. 과거 해당 조합이 하향을 당하면서 사용되지 않았으나 지금 다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조합이 다시 등장할 수 있게 된 계기는 이번 프리시즌의 정글 변경점을 통해 정글러의 성장속도가 감소했는데, 성장속도의 감소는 결국 상대 정글과 격차가 나기 시작하면 따라잡기가 많이 힘들다는 뜻이다. 그래서 마타조합은 정글 몬스터와 미니언을 마스터 이가 전부 먹으며 적 정글러를 괴롭히거나 갱킹을 통해 이득을 취해 게임을 유리하게 만들어 낸다.

더불어, 타릭은 E스킬 ‘황홀한 강타’를 통해 마스터 이에게 부족한 군중제어기를 부여하고 생명력을 채워줄 수 있는 Q스킬 ‘별빛 손길’, W스킬 ‘수호의 고리’를 사용해 보호막을 부여하거나, 일시적으로 무적 상태가 되는 궁극기인 ‘우주의 광휘’를 통해 마스터 이의 생존력을 올려준다.

즉, 마스터 이는 타릭의 부족한 공격력을 채워주고, 타릭은 마스터 이의 부족한 군중제어능력과 생존력을 보완해주는 모습을 통해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시즌 10 미드 타릭의 승률과 픽률 이미지 출처 - OP.GG]

현재 시즌 10이 시작한지 일주일 밖에 경과하지 않았음에도, 정글 마스터 이는 약 51%, 미드 타릭은 약 65%라는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추후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은 계속해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타릭은 미드 말고도 최근 진입형, 그랩형 서포터가 많이 나오는 메타에서 다시금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서포터의 전설 ‘매드라이프’도 타릭을 통해 레오나, 노틸러스와 같은 진입형 서포터들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앞으로 자주 등장하지 않을까 추측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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