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신규 챔피언 '아펠리오스'가 소환사의 협곡에 합류했다. 원거리 딜러 역할을 수행하는 아펠리오스는 반월검, 만월총, 절단검, 중력포, 화염포 이렇게 5가지의 무기를 스왑하면서 다양한 전투 플레이를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5가지 무기 중에서 주 무기와 보조 무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50개의 탄환이 주어진다. 위상 변화(W) 스킬을 통해 주 무기와 보조 무기를 교체할 수 있는데, 주 무기의 탄환이 모두 소모되면 주 무기가 '만월총 → 절단검 → 중력포 → 화염포 → 반월검' 순서로 자동 변경되므로 현재 소유한 무기와 탄환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보조 무기는 유지된다.)
 
무기의 능력을 살펴보면 '만월총'은 사거리가 길어지면서 원거리 견제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절단검'은 공격할 때마다 체력이 회복(최대 체력일 경우 보호막 생성)되어 전투 유지력을 상승시킨다.
 
'중력포'는 공격한 대상에게 30% 둔화시킨다. 둔화 효과는 3.5초에 걸쳐 점점 사라지는데, 적을 추노하거나 한타 시 적의 위치 선정을 방해할 때 도움을 준다. '화염포'를 사용하면 광역 공격으로 변경되어 스플릿 푸시나 적이 모여있을 경우 좋은 효과를 자랑하며, 마지막으로 '반월검'은 스킬 사용 시 반월검 환영을 통해 추가 피해를 준다.
 
특히, 반월검의 경우 반월검을 투척하여 공격하면 되돌아올 때까지 공격할 수 없으므로 적이 가까이 있는 상황에서 훨씬 더 강력한 화력을 자랑한다.
 
아펠리오스의 스킬은 위상 변화(W)를 제외하면 '무기 스킬(Q)'과 '월광포화(R)'로만 구성됐다. 즉, E스킬이 없다. Q스킬은 주 무기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므로 무기마다 어떤 스킬 효과가 적용되는지 미리 파악하고, 플레이하면서 어떤 무기를 착용했고 다음 무기는 무엇인지 파악하면서 운용해야 아펠리오스의 장점이 극대화된다. 
 
Q스킬의 경우 주 무기와 보조 무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개별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주 무기로 Q스킬을 사용했다면, 보조 무기로 스왑하여 다시 Q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한다.
 
이때 Q스킬의 경우 사용할 때마다 탄환 10개가 소모되므로 스킬을 사용할 때 무기 변경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탄환의 개수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탄환이 부족한 상태에서 스킬을 사용하면 현재 보유량만 소모되면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적이 접근했을 때 아펠리오스가 반월검과 절단검을 착용했다면 도망치지 않고 맞받아치는 운용으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 반대로 중력포와 화염포를 착용한 상태에서 한타가 벌어졌다면 안전한 포지션 선정에 집중한 후 후방에서 화력을 지원하는 운용을 선택해야 한다.
 
이때, 루난의 허리케인으로 발생하는 추가 탄환에 중력포의 둔화 효과가 적용되어 광역 슬로우도 가능하다. 예시로는 가장 뚜렷한 특징 운용을 언급했는데, 한타에 진입하기 전에 자신의 무기 상황을 확인하여 유동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미리 판단한다.
 
궁극기인 '월광포화'는 적 챔피언에게 적중 시 폭발하는 달빛 에너지를 발사하여 해당 범위에 물리 피해를 입힌다. 이후 적중한 모든 챔피언을 주 무기로 공격하므로 다수의 적을 보다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렇듯 아펠리오스의 모든 공격과 스킬은 무기에 따라 결정된다. 앞서 꾸준하게 강조한 만큼 아펠리오스를 잘 다루려면 무기의 효과를 이해하고 어떤 무기를 착용했고, 다음 무기는 무엇인지 판단하면서 상황에 접목시키는 판단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난이도가 어려운 이유인지 아펠리오스는 출시 후 승률이 높진 않다. 심지어 화려하고 멋있는 챔피언은 일명 '~충'이라면서 많은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기 마련인데, 몇 번 플레이해보곤 고이 접어두는 유저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다양한 운용을 구사할 수 있는 만큼 아펠리오스를 잘 다룬다면 상황마다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변수를 창출하기 용이하다. 개인 방송을 통해 프로게이머나 유명 유저들의 아펠리오스 플레이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프로 대회에서도 과연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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