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커뮤니티 중재자’ 훈련 강화하기로

이미지 : 독일의 미디어 감독기관 MA HSH

밸브 코퍼레이션(대표 게이브 뉴웰)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게임 플랫폼인 스팀 내 존재하는 나치즘 잔해 척결에 본격화 했다. 주목할 점은 지금까지는 언론의 지적에 응해왔던 것과 달리, 이번 지적의 주체는 독일의 미디어 감독기관 (German regulator Media Agency Hamburg/Schleswig Holstein, 이하 MA HSH)이라는 것이다. 

게임인더스트리의 보도에 따르면, MA HSH는 이번 주 밸브 코퍼레이션이 수 십건의 나치 슬로건 및 상징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법은 나치의 상징물은 교육, 정치, 풍자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해당 기관은 밸브 코퍼레이션이 지적된 요소들을 대부분 제거했다고 말했으나, 자사의 커뮤니티 중재자에 대한 훈련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밸브 코퍼레이션은 스팀 속 혐오적 요소를 다루는 방식에 관련하여 지속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다수의 매체는 스팀 커뮤니티의 관리에 있어 우려를 표했다.

2년 전, 스팀에는 29명의 자발적인 회원과 12명의 직원이 ‘커뮤니티 중재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는 21명의 회원과 13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도 1,3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스팀 웹사이트를 이용하며, 3백만 명 이상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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