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자정부터 시작되는 리니지2M 서비스, 리니지M 뛰어 넘어서나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오는 27일 자정부터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

리니지2M의 사전예약은 무려 738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모바일게임 최고 기록으로, 이전의 기록인 리니지M의 550만 명을 훨씬 뛰어넘은 수치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과연 ‘아우’인 리니지2M이 ‘형’인 리니지M을 뛰어 넘을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6월 출시된 이후 2년 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는 출시날부터 지속된 흥행인데, 사전예약에서 550만 명을 모은 리니지M은 출시 12일 만에 누적 가입자 7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를 통해 첫날 매출은 107억 원, 출시 2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 이후 한 달 매출은 2256억 원을 기록했다. 역대 국내 모바일게임 중 최고 수치인 일매출 130억이라는 신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쌓아온 누적 매출액은 무려 2조원을 넘어섰다. 모든 면에서 ‘최고 기록’을 세운 리니지M이기에 이를 뛰어넘는 것이 쉬워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리니지2M이 ‘형만한 아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전 예약에 있어 리니지2M은 7시간 만에 100만, 18시간 만에 200만, 5일 만에 300만을 기록했으며, 32일 만에 500만을 넘어섰다.

이후에는 이달 1일까지 총 57일 만에 700만 명을 달성했다. 이전 국내 최다 사전 기록이었던 리니지M의 550만 명이 총 68일이 소요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속도다.

사전 캐릭터 선점도 빠른 속도를 보였다. 지난달 15일 정오(12시)에 시작한 사전 캐릭터 생성은 오픈 2시간 만에 최초 오픈 서버 100개가 모두 마감됐으며, 이어 서버 수용인원을 확장해 재진행한 사전 캐릭터 선점은 8일 만에 가득 찼다.

이후 엔씨는 추가로 20개의 서버를 추가했고, 이는 14일 사전캐릭터 생성 종료까지 모두 마감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속도를 보여준 리니지2M이기에 리니지M의 아성에도 도전할 것으로 모두가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리니지와 리니지2의 유저층이 뚜렷하게 다르기에, 매출에 있어 차이가 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정도의 인원이 모인다면 그러한 부분도 상당 부분 상쇄될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업계 등에 다르면 리니지2M의 출시 후 첫 분기 일매출은 약 35~40억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후 2020년 일평균 매출은 약 20~25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출시 후 얼마나 빠르게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느냐가 향후 매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을 통한 PC 유저 유입도 기록 경신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퍼플은 모바일게임을 PC에서 즐길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앱플레이어’로, 엔씨는 크로스 플레이와 함께 여러 커뮤니티 요소를 도입할 예정이다.

엔씨는 퍼플에 PC 환경에 걸맞은 그래픽과 더불어 키보드와 마우스에 최적화된 조작까지도 구축했다. 그래픽 측면에서는 4K급(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하며 최대 200% 증가된 시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부분에 더해 키보드와 마우스 입력에 있어서는 입력이 지연되는 ‘인풋렉’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을 구축했기에, PC MMORPG를 즐기던 유저들도 확실히 끌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들어 리니지M 청불 등급이 애플 앱스토어에 들어간 것과는 달리 리니지2M은 시작부터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되어 출시된다는 점도 차이다. 초기 유입이 중요한 모바일 MMORPG의 특성상 이러한 요소는 리니지2M에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무려 700만 명이 넘는 유저가 주목하고 있는 리니지2M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형만한 아우’로 자리할 수 있을지, 출시 이후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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