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못된 관행으로 맺은 계약서 모두 파기

[게임플] 최근 불공정 계약과 관련한 이슈의 중심에 섰던 스틸에잇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어제(25일) 스틸에잇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틸에잇과 팀 그리핀은 최근 선수들과 불공정한 계약을 맺었고, 팀의 권위를 악용해 선수들의 권리를 침해하며, 부당한 위력과 권리를 행사한다는 따끔한 질책을 받아왔다”며, 사과로 입장문을 시작했다.

이어 “무엇보다 저희는 그동안 잘못된 관행으로 맺은 계약서를 모두 파기하고, 팀 그리핀 선수들과 불공정한 내용을 바로잡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겠다”라며, “지난 며칠에 걸쳐 선수들과 불공정한 조항을 삭제한 새로운 계약서로 갱신했다. 새로운 계약서 갱신 대신 FA를 요구한 선수들의 경우 선수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FA로 공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LoL팀 뿐만이 아닌 스틸에잇 또는 그리핀의 이름으로 소유한 모든 종목의 e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같은 날 그리핀은 ‘리헨즈’ 손시우, ‘쵸비’ 정지훈, ‘도란’ 최현준의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래는 스틸에잇이 공개한 입장문 전문이다.

 

11월25일 스틸에잇 공식 입장문

안녕하세요. 스틸에잇입니다.

스틸에잇과 팀 그리핀은 최근 선수들과 불공정한 계약을 맺었고, 팀의 권위를 악용해 선수들의 권리를 침해하며, 부당한 위력과 권리를 행사한다는 따끔한 질책을 받아왔습니다.

먼저 팬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언론 보도와 팬 여러분께서 지적한 '불공정 계약서'에 대해서 저희는 그 심각성과 문제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 스틸에잇과 팀 그리핀이 선수들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사려 깊은 관계로 계약을 맺지 못했던 점, 팬 여러분과 소속 선수들, 모든 e스포츠 관계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잘못된 계약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스틸에잇과 팀 그리핀은 이번에 발생한 모든 문제를 직시하겠습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정도를 걷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무엇보다 저희는 그동안 잘못된 관행으로 맺은 계약서를 모두 파기하고, 팀 그리핀 선수들과 불공정한 내용을 바로잡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겠습니다.

저희는 지난 며칠에 걸쳐 선수들과 불공정한 조항을 삭제한 새로운 계약서로 갱신했습니다. 새로운 계약서 갱신 대신 FA를 요구한 선수들의 경우 선수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FA로 공시할 예정입니다. 이는 비단 LOL뿐만 아니라 스틸에잇 또는 그리핀의 이름으로 소유한 모든 e스포츠 종목의 선수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선수들과 스틸에잇과 팀 그리핀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 함께 성장하기 위함입니다.

저희는 지난해 팀 그리핀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e스포츠 팀과 시장을 성장시키기 위한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최근 저희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문제가 불거졌지만, 잘못된 부분은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E스포츠 선수를 위한 회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과 e스포츠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부분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2019년 11월 25일

(주)스틸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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