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크로스 플레이와 더불어 각종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된 플랫폼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정식 서비스가 오는 27일 자정부터 시작된다. 사전 다운로드는 오늘(25일) 정오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리니지2M의 서비스와 함께 엔씨는 크로스플레이 서비스 ‘퍼플’도 출시한다. 퍼플은 모바일게임을 PC에서 즐길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앱플레이어’로, 엔씨는 크로스 플레이와 함께 여러 커뮤니티 요소를 도입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퍼플톡’이라 불리는 커뮤니티 기능이다. 이를 활용하면 유저는 제한 없이 자유롭게 채팅방을 만들 수 있으며, 일반 채팅과 더불어 보이스 채팅도 원활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퍼플 내의 게시판과 더불어 게임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전체 서버, 혈맹 등 대화를 연동할 수도 있다. 즉, 게임 내 모든 유저들과 게임 밖에서도 퍼플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것. 리니지 IP에서 중요시되는 혈맹은, 연합 그룹 시스템을 통해 더 넓은 창구에서 소통할 수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은 70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는 사전 예약자와 더불어, 리니지2M으로 유입되는 수많은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낮춰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니지 IP가 지닌 거리감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론칭 버전에는 탑재되지 않지만, 이후 서비스될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도 여기에 한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번거로운 스트리밍 셋팅을 별도의 설정 없이 가능케 하는 서비스로, 유튜브, 트위치와 같은 실시간 방송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특정 유저들에게만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비공개 스트리밍’ 기능도 탑재해, 보완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특정 시청자에게 송출하는 기능은 리니지2M의 론칭 이후 심화될 혈맹 간의 경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략과 전술이 중요한 혈맹전에서 정보의 유출방치는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반적인 게임 스트리밍에서는 이를 통해 일명 ‘방플(방송플레이)’를 하는 유저들도 종종 등장한다. 이러한 ‘방플’은 게임의 기본 요소인 경쟁 자체를 성립하지 않게 하는 수준으로 밸런스 붕괴를 일으키기에 보안 이슈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엔씨는 이러한 악용 여지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각종 필터링과 더불어, 이를 주시하는 운영 인력까지 준비했다. 스트리밍을 통한 긍정적인 확산은 강화하면서, 악영향은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커뮤니티 기능과 더불어 퍼플이 지원하는 원활한 PC 플레이는, 그동안 모바일 MMORPG에 거리감이 있었던 유저의 주목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퍼플은 PC 환경에 걸맞은 그래픽과 더불어 키보드와 마우스에 최적화된 조작까지도 지원한다. 그래픽 측면에서는 4K급(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하고 최대 200% 증가된 시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여러 클래스의 무기 및 갑옷 장식 등의 디테일도 더욱 높아진다. 키보드와 마우스 입력에 있어서는 입력이 지연되는 ‘인풋렉’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을 구축했다.

엔씨 김현호 플랫폼사업센터장은 “퍼플은 모바일게임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엔씨가 제공하는 크로스플레이 서비스”라며, “더 높은 퀄리티와 다양한 편의기능, 안전한 보안을 제공해 사용자친화적인 크로스플레이 환경 제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리니지2M의 사전다운로드 시각에 맞춰, 퍼플 또한 다운로드 하는 것이 가능하다. 엔씨는 추후 리니지2M 외에도 자사 신작 또한 퍼플과의 연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퍼플을 통해 엔씨가 자사 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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