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코리아, 신사옥 하우스 워밍 파티 진행

[게임플]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신사옥으로 이전, 새롭게 시작하려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오늘(7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하우스 워밍 파티’를 진행하고, 변화한 포트나이트, 그리고 사업 현황을 공개했다.

먼저 발표 자리에 오른 에픽게임즈 코리아 윤희욱 매니저는 “포트나이트2는 모든 것을 한국을 위해 바꿨다고 말할 수 있다”며, “요구사항을 모두 수렴해서 포트나이트가 정말 새롭게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14일 장장 36시간의 ‘블랙아웃’ 끝에 변화한 포트나이트 제2막은 많은 것들이 변화했다. 상황에 맞는 튜토리얼이 적재적소에 배치됐고, 신규 맵의 추가로 인해 기존의 건설 중심 메타에서 수중 플레이 등 여러 전술이 나올 수 있게 됐다.

새로운 게임 플레이와 더불어 서로 지켜줄 수 있는 전략적 팀플레이를 강화하기도 했다. 매치 메이킹에 있어서도 공정성을 더해, 소위 ‘고인물 게임’이 되지 않게끔 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로 에픽게임즈에서 별다른 마케팅 없이 진행한 조사에서는 유저의 이탈률이 줄어들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에픽게임즈는 이번 변화를 통해 포트나이트에 많은 한국 유저들이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윤희욱 매니저는 “지금이 포트나이트를 시작하기에 최고의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포트나이트의 2막이 한국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발표 자리에 오른 박성철 대표는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인 ‘에픽 메가그랜트’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에픽 메가그랜트에는 국내 게임으로는 모티프의 대항해시대 오리진, 유티플러스의 프로젝트R, 이기몹의 건그레이브 고어, 스마일게이트의 로건 등 총 4개가 포함됐다.

개발자들을 위한 애셋의 무료 제공도 계속된다. 한화 46억 원에 달하는 인피니티 블레이드의 애셋 팩 5개를 추가로 무료 제공할 예정이며,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의 무료 콘텐츠 프로그램도 1년 더 연장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

이 밖에도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셰이브 앤드 헤어컷’을 최근 인수, 399달러 상당의 마야용 플러그인 9.6버전과 셰이더, 소스코드 및 컴파일된 바이너리 파일 모두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실시간 3D 건축 시각화 솔루션인 ‘트윈모션’ 또한 11월까지 무료로 배포한다.

또한 현재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국내 게임들도 소개됐다. 현재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AAA급 모바일 게임들로는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 프로젝트NM, 프로젝트PK와 로얄크로우의 신작 FPS가 있다. 엔픽셀의 그랑사가와 팩토리얼게임즈의 슈퍼스트링도 언리얼 엔진을 통해 개발되고 있다.

PC 온라인게임으로는 네오플의 프로젝트BBQ, 넥슨의 드래곤하운즈와 카트라이더2, 멘티스코의 헌터스아레나, 엔젤게임즈의 프로젝트 아레나 등이 소개됐다. 오늘 출시된 넥슨과 넷게임즈의 V4 또한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됐으며, 오는 27일 출시되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도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게임을 포함해 현재 언리얼 엔진은 일반산업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건축, 자동차 등 ‘리얼타임 렌더링’을 활용하는 산업군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방송, 영화 등의 미디어에서도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포레스터 컨설팅이 리얼타임 렌더링 기술 분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리얼타임 렌더링 엔진 도입을 고려 중인 회사는 전체 응답자의 81%에 달할 정도였다.

박성철 대표는 “언리얼 엔진의 활용분야가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국내 사례들은 시작에 불과하며, 언리얼이 앞으로 하나씩 바꿔나가는 세상을 기대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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