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위, 자율규제 미준수 누적 게임물 19종 공개

[게임플]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이하 기구)는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강화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이하 자율규제)’ 강령에 따라 미준수 게임물을 오늘(30일) 11차 공표했다.

강령은 확률형 아이템 결과물에 대해 개별 확률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며, 확률정보 표시 위치를 이용자의 식별이 용이한 게임 내 구매화면 등에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기구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강령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구 내 자율규제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는 2019년 9월 30일 기준으로 총 19종(온라인게임 4종, 모바일게임 15종)의 미준수 게임물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2종의 게임물이 신규 미준수 게임물로 추가되었고 전월 미준수 게임물 3종이 순위권 하락으로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2019년 9월 말까지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은 총 19종이다.

눈에 띄는 점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지스타 2019’의 메인 스폰서를 맡은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과 브롤스타즈가 여전히 미준수 게임물에 포함되어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클래시 로얄의 경우 11회 누적 미준수로 공개된 게임들 중 가장 오랜 기간 자율규제를 준수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7일 전문 매체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 황성기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황성기 의장은 “슈퍼셀과 지속 협의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스타 직전 공개된 11차 공표에서도 여전히 슈퍼셀의 게임은 미준수로 남아있다.

평가위는 “신규 출시된 모니터링 대상 게임물을 보면 자율규제 강령을 준수한 경우가 많다”며 “자율규제가 정착되는 과정으로 보고, 앞으로 해외 게임물의 강령 준수율 상승과 더불어 자율규제 강령 준수가 게임 서비스 제공 시 기본 고려요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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