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렌, 파이크, 샤코 다소 하향 조치, 이후 패치 지켜봐야할 듯

[게임플] 라이엇게임즈는 오늘(23일) 자사 리그오브레전드의 9.21패치를 진행했다. 이번 패치에서는 지난 9.20패치로 전성기를 맞은 가렌에 대한 약간의 하향과 함께, 샤코, 파이크 등의 챔피언에 대한 패치가 이뤄졌다.

가렌은 지난 9.20패치로 악당 효과 삭제와 함께 기본 지속 효과 등 전체 스킬들의 대대적인 변화를 겪었다. 이후 전성기를 맞아 탑 챔피언 중 픽률 1위로 급상승했고, 승률 또한 53.13%로 9.19패치에서는 28위였던 순위가 9.20패치 이후 1위로 뛰어올랐다.

이에 이번 패치에서 가렌은 E스킬(심판)의 회전당 기본 피해량이 기존 8/12/16/20/24에서 4/8/12/16/20으로 구간당 4씩 감소했다. 아이템 및 레벨업으로 얻은 공격속도에 따라 올라가는 회전률, 정복자와의 시너지가 엄청난 피해량을 발생시켰기에 하향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큰 하향이 아니기에 체감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패치 이후의 승률과 결과에 따라 다음 패치에서 또 변화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9.20패치로 급상승했던 가렌의 픽률과 승률(출처: OP.GG)

지난 패치에서 가렌과 함께 큰 변화를 겪은 샤코 또한 수치가 급상승해, 하향 조치가 진행됐다. 샤코는 지난 9.20패치 결과로 각각 30위, 23위였던 픽률과 승률이 모두 7위로 뛰어올랐다. 승률은 무려 51.66%에 달했다. 정글 전체 순위로는 3위였다.

W스킬(깜짝 상자)의 광역 피해와 더불어 여러 스킬들의 메커니즘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인데, 이에 이번 패치에서는 W스킬의 지속시간이 기존 60초에서 40초로 감소됐다. 다만 피해량 감소 측면은 없었기에, 가렌과 동일하게 추후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와 함께 파이크는 기본 체력 증가량과 피해를 입을 때 획득하는 회색 체력량이 감소됐다. 체력 증가량은 100에서 90으로 낮아졌으며, 기본 지속 효과인 ‘가라앉은 자들의 축복’이 적 챔피언으로 받은 피해의 30~81% 회복에서 25~50% 회복으로 감소했다. 기존의 높았던 생존력이 문제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타 챔피언에 비해 약한 모습을 보이던 워윅은 Q스킬(야수의 송곳니)과 W스킬(피의 사냥)의 수치가 상향됐다. 상황에 따라 먼저 레벨업할 스킬을 정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두 스킬의 위력을 대등하게 조절한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이외 이번 패치에서는 소나, 빅토르, 마스터 이 등의 버그 수정과 약간의 상향이 이뤄졌다. 또한 할로윈을 맞아 ‘마녀 가마솥 블리츠크랭크’, ‘마녀 미스 포츈’, ‘마녀 미스 포츈 프레스티지 에디션’, ‘카사딘 백작’ 등의 스킨들이 추가되며, 10주년 맞이 기념 스킨인 ‘애니 벌써 10주년!’도 업데이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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