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스토리에서 주인공이 성장하는 스토리로, 다수의 콘텐츠도 추가 예정

[게임플] “오래가고 싶다면 IP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스토리가 가장 중요하다”

올해로 3주년을 맞이하는 데스티니 차일드가 이제 시프트업의 품으로 돌아온다. 오늘(21일)부터 시프트업이 직접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 3년 간 서비스를 해왔지만 직접 서비스를 하는 마음은 또 남다른 것 같았다.

직접 서비스에 앞서 시프트업의 부사장이자 데스티니 차일드 담당 PD인 이주환 PD를 만나 지금까지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들어볼 수 있었다.

시프트업 이주환 PD

이주환 PD는 “직접 서비스에 대해 기대와 부담이 공존하는 상태다. 유저들이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에 기대가 되기도, 부담이 되기도 한다”라며 3주년, 그리고 직접 서비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기존 서비스에 다소 아쉬움을 표했던 유저들은 이번 시프트업의 직접 서비스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상황. 시프트업인 가장 기본이 되는 운영 측면부터 유저들에게 다가가려 노력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것은 업데이트 달력이다. 한달 반에서 두달 정도에 대한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 미리 유저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이 PD는 “유저들은 업데이트에 앞서 레이드, 월드보스 등의 속성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것들을 정리해서 알려주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3주년을 맞아 시프트업이 준비한 것은 많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11연차, 5성 뽑기권 외에도 이달 말(31일경)부터는 ‘리자의 특별과외’ 이벤트가 시행될 예정이다.

오늘(21일) 공식 카페에 추가된 업데이트 캘린더 일부

‘리자의 특별과외’ 이벤트는 7일간 간단한 미션을 클리어해 날짜별로 선별된 4, 5성 차일드 중 하나를 골라 6성 60레벨 +6 한계돌파 상태로 취득할 수 있는 이벤트다. 또 11월 23일과 24일에는 유저들과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계획됐다.

지금까지 거의 변화하지 않았던 출석 보상 또한 유저들의 요구를 반영해 개선한다. 그 시작이 바로 ‘리자의 특별과외’가 될 것이란 게 이 PD의 설명이다.

이러한 다가가는 운영을 위해 공식 카페(커뮤니티)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이 PD는 “앞으로도 유저들에게 더 많은 소식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트렌드에 맞는 운영을 하려고 한다”며, “현재 흩어진 커뮤니티를 공식 카페를 중심으로 개편해 변화를 줄 예정이다”라며 앞으로의 개선 의지를 밝혔다.

지금까지 행해왔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다만 올해 안에는 서비스 이관 이후의 안정을 위해 없을 예정이다.

이 PD가 데스티니 차일드의 3주년, 직접 서비스를 맞이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바로 ‘스토리’였다. 현재 데스티니 차일드의 스토리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사건 발생-해결-일상’과 같은 방식으로 이어져왔다.

이러한 스토리를 깨는 것이 이 PD의 목표. 그는 “일상이 깨지고 비일상으로 들어가면서 그 일상을 돌려받고 싶은 쪽과 아닌 쪽의 갈등이 발생 할 것이다”라며 스토리에 대한 의미심장한 힌트를 남겼다.

그가 생각하는 스토리는 게임에게 있어 ‘생명력’과 같다. 신규 유저를 유입시키고 기존 유저를 잡아두는 데 스토리라는 콘텐츠는 쉽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는 “스토리를 보는 것에 있어 높은 허들을 걸지 않고 있다”며, “이 부분에서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만한 스토리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설명에 따르면 10월 말부터 추가되는 레이드부터 스토리는 급전개 된다. 일종의 ‘소년 만화’ 형식으로, 주인공이 갈등하며 점차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완전히 리부트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큰 사건’으로 인해 주인공 일행이 그 동안 겪지 못했던 ‘비일상’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다.

그는 “좋은 콘텐츠로 오래가려면 스토리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데스티니 차일드의 스토리에는 쓸만한 요소들이 많이 깔려있다. 이를 잘 풀어내서 오래가는 IP로 자리잡도록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메인 스토리의 업데이트 간격이 다소 길다 보니, 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유저들도 많다. 이에 대해서는 떡밥 혹은 콘텐츠를 사이사이에 추가해서 흥미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른 건 몰라도 데스티니 차일드의 스토리는 보고 싶어”라는 말을 듣는 것이 이 PD의 궁극적인 목표다.

이 PD는 “3주년까지 서비스하게끔 관심을 가져준 유저들에게 감사한다”며, “직접 서비스 이후 달라진 운영, 강조하고 있는 스토리텔링 부분을 잘 준비해서 데스티니 차일드가 가지고 있는 매력, 음악, 전투 플레이 부분의 매력을 잘 유지하면서 더 매력적인 게임으로 거듭나게끔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마지막으로 “모든 유저들이 ‘한번 정도는 해보고 싶다’라는 게임으로 만들어 오래가는 IP로, 영원히 남을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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