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양쪽, 사실 파악 시간 걸릴 듯

김대호 전 그리핀 감독

[게임플] 김대호 전 그리핀 감독의 폭로로 시작된 조규남 대표의 갑질 여부, ‘카나비’ 서진혁 선수의 징동 게이밍 이적 등에 대한 양측의 주장이 엇갈렸다.

지난 20일 스틸에잇이 서진혁 선수와 징동 게이밍(JDG)의 이적 계약이 이뤄진 적이 없다고 발표한 것에 반해, 김대호 전 감독은 개인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그 내용을 반박한 것. 스틸에잇은 “서진혁 선수가 징동 게이밍과 2년 임대, 3년 이적 계약을 맺었다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여전히 그리핀 소속 선수다”라며, “계약 자체가 이뤄진 적이 없기에 징동 게이밍에게서 이적료 또한 받은 적이 없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김 전 감독은 오늘(21일) 새벽 개인방송을 통해 지난달 징동 게이밍과 서진혁 선수가 나눈 위챗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해당 발표를 정면 반박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징동 게이밍은 완전 영입 및 5년 계약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서진혁 선수는 “3년 이상 계약은 길다”라고 거절 의사를 전했다.

김 전 감독의 주장에 따르면 서진혁 선수는 징동 게이밍으로의 완전 이적 및 5년 계약 사항에 대해 스틸에잇 측의 협박에 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스틸에잇 측에서 계약서를 파기했다는 것이 김 전 감독의 주장이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사실 여부는 이후 라이엇게임즈의 조사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와 차이나는 스틸에잇, 징동 게이밍 등 관계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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