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템포의 공수 교대, LoL IP로 진입 장벽 낮춘 것이 핵심

[게임플] 오늘(16일)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10주년을 맞아 다수의 신작을 발표했다.

대전 액션(프로젝트L), FPS(프로젝트A), CCG(레전드오브룬테라, 이하 LoR) 등 다양한 장르부터 시작해 리그오브레전드의 콘솔 및 모바일버전인 와일드리프트까지. 향후 수년 간 라이엇게임즈를 비롯 유저들의 재미를 책임질 다수의 게임들이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LoR은 CCG, 즉 자신의 덱을 꾸려 상대와 1대1 대전을 진행, 넥서스를 먼저 파괴하는 카드게임으로 개발됐다.

상술한 게임들 중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며, 오늘부터 5일 간 사전 체험 서비스를 진행, 11월 2차 사전 체험 서비스를 거쳐 2020년 1분기 초 CBT를 진행한다. 게임의 출시는 1분기 후반으로 예정됐다.

오늘 '롤파크(LoL파크)'에서 진행된 10주년 행사에서도 해당 게임을 체험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LoR은 LoL의 배경인 ‘룬테라 대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데마시아, 녹서스, 프렐요드, 아이오니아, 필트오버, 그림자 군도 등 6개의 지역으로 나뉘며, 각 지역의 카드마다 다른 플레이 방식과 전략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데마시아는 공격력과 체력, 기본 능력치가 높지만 기습이나 역전이 어려우며, 녹서스는 공격적이며 넥서스를 직접 공격하기에 용이하지만 높은 코스트의 유닛에는 대처하기가 힘든 특성을 가지고 있다.

각 지역 별로 4개의 챔피언, 53장의 카드가 존재해 총 24개의 챔피언, 318장의 카드로 덱을 꾸릴 수 있다. 이때 지역은 최대 두 개 지역까지 조합이 가능하기에 유저 자신이 선호하는 특성에 따라 덱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 CCG와의 차이점은 공수 교대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예컨대 유저는 자신의 턴이 종료되고 나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 공격과 수비 턴으로 나뉘어 각 턴마다 끊이지 않고 플레이를 하게 된다.  

라이엇게임즈가 해당 게임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현 게임 시장의 CCG들이 가진 문제점을 모두 타파하고, 깊이 있는 전략게임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이에 따라 LoR에는 랜덤 카드팩이 존재하지 않으며, 기존의 LoL과 같이 게임을 플레이 할수록 더 많은 카드를 얻게 되는 시스템이다. 여섯 개 지역 중 보상을 받고 싶은 지역을 유저가 선택할 수도 있으며, 보상은 주간 보물창고, 일일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상점에서 파편, 코인, 만능 카드 등으로 직접 구매도 가능하지만 역시 랜덤 카드팩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메타의 정체를 막고 지속적인 밸런스 조정을 위해 라이엇게임즈는 매 확장팩마다 새로운 지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LoL 유저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가기 챔피언들의 특징을 그대로 차용해왔기에, 그 스킬과 효과를 이해하기가 쉬운 것. 예를 들어 쓰레쉬는 LoL에서 적을 사슬로 당기는 특징에 영감을 받아 LoR에서는 원하는 적을 끌어와 전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전투는 상술했듯이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진행하는 방식이다. 공격 유저는 선공권을 가지고 유닛카드와 주문 카드를 내 공격을 할 수 있고, 수비 유저는 공격권은 없는 반면 상대의 카드에 대응해 즉각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LoR의 사전 체험 서비스는 오늘부터 시작됐다. 21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되며 사전 체험 등록을 한 유저 중 추첨을 통해 자신의 LoL 계정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오는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는 2차 체험이 진행되며, 이때는 드래프트 게임모드가 추가된다.

랭크 모드가 추가되어 진행되는 CBT는 2020년 1분기 초반으로 예정되어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테스트와 피드백을 거쳐 1분기 후반 게임을 론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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