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 업데이트로 순위 급상승, 충성 유저 케어 호평

[게임플] 오는 10일 달빛조각사의 출시부터 V4, 리니지2M까지. 모바일게임 시장은 대작 MMORPG 홍수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에 반해 한때 모바일게임 시장을 지배했던 수집형 RPG의 기세는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시류에 편승, MMORPG의 개발에 주력하는 게임사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수년 간 게임을 즐겨온 유저, 팬들을 위해 꾸준한 대형 업데이트로 호평 받는 곳도 존재한다.

킹스레이드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베스파는 그런 게임사 중 하나다. 베스파는 2017년 수집형 RPG인 킹스레이드를 출시한 이래, 꾸준한 업데이트로 여전히 충성 유저층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킹스레이드에는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소울 웨폰’이 추가됐다. ‘소울 웨폰’은 기존의 영웅 전용무기 각성 콘텐츠로, 전용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 제한 없이 누구나 해방할 수 있다. 제인, 테오, 라우디아, 아네트, 라이아스 등 20종의 ‘소울 웨폰’이 공개됐으며, 이와 함께 ‘소울 웨폰’을 관리하는 ‘왕의 성소’, 관련 재료를 획득하는 ‘신왕의 시련’, 무한 전투가 이뤄지는 ‘이클립스’도 추가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능력치 상승이 아닌, 영웅 고유의 특색에 맞는 스킬이 주어진다는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지금까지 행해온 킹스레이드의 콘텐츠 방향성에서 어긋나지 않는 것이다.

킹스레이드는 기존부터 ‘힐러덱’, ‘탱커덱’ 등 유저 자신만의 고유의 덱을 만드는 것이 차별점이었다. 여기에 이번 ‘소울 웨폰’ 업데이트로 추가된 영웅의 특색에 맞는 고유 스킬은 전투의 향방을 바꿀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기에, 동일한 방향성에서 유저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저 새로운 콘텐츠, 높은 등급의 캐릭터나 아이템을 추가하는 것이 아닌, 유저들의 성향과 게임 자체의 방향성을 고려해 진행한 업데이트기에, 유저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업데이트 이전인 9월 18일 공개한 걸그룹 ‘드림캐쳐’의 미니앨범 ‘Raid of Dream’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걸그룹 드림캐쳐

그저 홍보 모델로 걸그룹을 선정한 것이 아닌, 킹스레이드의 세계관과 잘 맞물리도록 기획을 진행한 것이다. 드림캐쳐는 ‘악몽 시리즈’로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기존 킹스레이드의 세계관에 잘 녹아들었고, 해당 콜라보레이션은 킹스레이드 IP가 가진 특성을 해치지 않았다는 호평을 팬과 유저 양측에서 모두 받게 만들었다.

이는 곧바로 결과로 나타났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업데이트 이전 100위권 밖이었던 킹스레이드의 순위는 업데이트 이후 급상승, 지난 2일에는 50위까지 뛰어올랐다. 2017년 출시 당시에도 입소문을 타고 약 한달여 만에 매출 Top10에 오른 적이 있는 만큼, 추후 더 상승할 여지는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 이전 일본 매출 순위(구글 플레이) 91위였던 킹스레이드는 업데이트 이후 최고 26위에 올랐다. 현재는 36위에 머무르고 있으나, 일본 시장에서의 국산 게임 성공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괄목할만한 상승이다.

이러한 베스파의 행보는 킹스레이드를 장수게임으로 만드는 것에 한 몫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 3주년을 바라보는 상황에서, 기존 게임의 방향성과 유저들의 바람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진행되는 이러한 업데이트는 충성 유저층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신규-복귀 유저의 유입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킹스레이드의 대형 업데이트는 기존 충성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업데이트였다”며, “이러한 업데이트와 호평은 향후 글로벌 서비스로 권역을 확대하는 킹스레이드 IP에 좋은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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