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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의 ‘커뮤니티-소통 강조’는 성공할 수 있을까?‘인터 서버’를 기반으로 한 소속감 제고, 모바일 한계 타파 노림수
정진성 기자 | 승인 2019.10.01 14:58

[게임플] MMORPG에서 가장 큰 재미는 타 유저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파티 플레이, 길드 커뮤니티에서 나타난다. 물론 솔로 플레이를 선호해 타인과의 소통을 지양하는 유저도 존재하지만, ‘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가장 큰 재미는 많은 유저들이 모여 하나의 목표를 공략하고, 경쟁하는 것에서 온다.

길드와 커뮤니티, 파티원들과 소속감을 가지고 함께하는 재미는 MMORPG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출난 재미라는 것. 때문에 많은 MMORPG의 게임사들이 커뮤니티, 길드 등의 시스템을 강조했다.

하지만 모바일 MMORPG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다중 유저’라는 요소를 살리기가 힘들었다. 모바일기기 화면의 한계로 인해 가시성이 떨어지고, 키보드와 마우스보다 의사소통이 힘들다는 이유가 가장 컸다.

넥슨이 출시 예정인 신작, V4도 이러한 길드, 커뮤니티 등을 강조해 “MMORPG의 본질적 재미를 추구한다”라고 방향성을 밝혔다. 상술한 한계를 타파하기 위한 시스템으로는 ‘인터 서버’, 그리고 ‘커맨드 모드’를 내세웠다.

V4의 서버는 ‘실루나스’와 ‘루나트라’로 나뉜다. 실루나스는 유저 자신의 서버 고유의 영역이며, 루나트라는 타 서버 유저가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상술한 ‘인터 서버’ 영역은 바로 루나트라를 말하는 것이다. 기존 서버 대비 더 많은 유저들을 만날 수 있기에, 우선적으로 MMORPG의 ‘Masively’는 충족하게 된다.

오픈 스펙 기준, V4에는 총 25개의 루나트라가 제공된다. 5개의 서버마다 하나의 ‘군’으로 묶이게 되며, 이를 통한 ‘인터 서버’의 동시 접속자는 최대 30,000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C MMORPG와 대등한 수준의 유저가 접속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 서버를 묶은 거대한 서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V4가 강조한 ‘인터 서버’는 자신 고유의 영역이 있다는 점, 그리고 각 서버의 이름을 달고 침입하기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다르다.

즉 하나의 월드에서 길드 간의 커뮤니티가 강조됐던 것뿐만이 아니라, 같은 서버의 유저 간에도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동일 서버 길드 간의 연합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그 전장 규모는 더욱 커진다.

경쟁에 대한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인터 서버’인 루나트라에서는 정확히 책정되지는 않았으나 기존 필드 대비 높은 보상이 주어진다. 특정 길드가 필드 보스를 공략하게 되면 해당 지역을 점령하게 되기에, 활발한 경쟁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장비의 합성, 승급이 없어, 필드 드랍 위주로 장비를 수급해야 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인터 서버’의 공략이 필수가 될 수밖에 없다.  

또 다른 문제인 ‘가시성’은 길드장의 고유 권한인 ‘커맨드 모드’를 내세워 메울 예정이다. ‘커맨드 모드’는 기존 운영과 정산, 길드원의 가입 유무만을 관리하던 길드장의 권한을 전투까지 확장한 새로운 방식의 시스템이다.

‘커맨드 모드’로 길드장은 전장의 아군과 적군의 위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목표 지정, 일점사, 광역 텔레포트 등의 명령까지 내릴 수 있는데, 여기서는 무엇보다 길드장의 전략이 중요해진다. 길드장은 마치 전략 게임과 같은 화면을 통해 전황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길드원들을 배치해야 하는 것이다. 잘못된 명령은 자칫 길드원들을 죽음에 빠뜨릴 수도 있다.

길드원들의 명령 수행도 중요하다. 예컨대 타깃 목표를 지정하면 길드원들의 화면으로 그 메시지가 전송되기에, 이에 대한 적절한 반응이 필요하다. 실제 전쟁에서 지휘관의 역량과 병사의 전투력이 시너지를 내듯, 길드장의 지휘력과 길드원의 즉각적인 명령 수행은 경쟁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터 서버’에서 강조한 소속감 성취의 측면에서도 큰 몫을 할 것이다.

두 요소는 넥슨과 넷게임즈가 MMORPG에 시도하는 새로운 도전이다. 모바일 기기의 한계를 타파하고 MMORPG에서 느끼는 가장 큰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각 요소의 방향성에 걸맞은 기술력도 이미 넷게임즈는 히트와 오버히트에서 입증했다.

과연 ‘인터 서버’, ‘커맨드 모드’가 개발진이 바라는 방향대로 유저들의 입맛에 꼭 맞을지, 이를 통해 세 번째 작품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가 기대된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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