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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패치분석] ‘판테온 본서버 상륙’, 9.16 패치로 변경된 챔피언들은?판테온은 탑, 미드로 사용되나 연구가 필요하며,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챔피언들은 하향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8.14 16:54

[게임플]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던 판테온의 리메이크가 본 서버에 적용됐다. 이와 함께 게임에서 좋은 성능을 보이던 몇몇 챔피언들에 대한 조정이 이뤄졌다. 판테온 리메이크가 주가 된 패치이기에 판테온을 어떤 라인에서 사용할지에 대해 유저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현재 판테온은 여러 라인에서 실험되고 있으나 탑과 미드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W스킬(방호의 도약)을 사용해 ‘집중공격’과 ‘정복자’ 룬을 빠르게 터트릴 수 있어, 대미지 교환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 Q스킬(혜성의 창)이 논타겟팅이 되면서 이전의 안정감 있는 대미지를 줄 수는 없으나, 적은 체력의 적을 한번에 죽일 수 있어 압박은 더 강해졌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현재 판테온의 W스킬을 점멸 및 이동기로 피할 수 있어 확정으로 CC기를 넣을 수 없다. 이 밖에 Q스킬의 기본 대미지가 약해 라인 클리어 능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도 재기되고 있다.

변경된 R스킬로 인해 한타 진입이 이전보다 쉬워졌다. 퇴각하기 힘든 것은 이전과 동일

리메이크 판테온은 출시 첫 날이기에 확실한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 현재도 ‘대미지가 너무 강하다’, ‘이전보다 라인전이 약해졌다’는 등의 상반된 의견이 나와, 성능에 대한 평가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W스킬의 적중 문제가 버그인지, 실제 성능인지에 대한 확실한 기준이 필요하다 .

판테온 말고도 다른 챔피언들에 대한 상향과 하향이 진행됐다. 특히 프로리그 및 랭크 게임에서 강력한 성능을 보인 챔피언들이 주로 하향됐다.

정글 챔피언으로는 프로 리그에서 좋은 성능을 보인 사일러스, 세주아니가 하향됐다. 사일러스의 경우 Q스킬(사슬 후려치기)을 통해 정글로 주 포지션이 바뀌며 좋은 성능을 자랑했다. 이번 하향으로 Q스킬의 폭발 피해량이 몬스터에게도 45% 감소되게 변경됐다. 특히 이번 패치가 사일러스의 정글 사냥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주아니는 패시브 스킬(혹한의 분노)의 방어력이 전체적으로 줄어들었다.

바텀라인에서는 이즈리얼이 큰 하향을 받았다. 현재 이즈리얼은 1티어 원거리 딜러의 모습을 보여줘 많은 유저들의 사용하던 챔피언이었다. 이즈리얼은 Q스킬(신비한 화살)의 주문력 계수가 반으로 떨어졌고, E스킬(비전 이동)의 초반 재사용 대기시간이 크게 증가했다. 이즈리얼의 경우 AD와 AP 아이템을 섞는 빌드를 통해 지나칠 정도로 높은 Q스킬의 대미지 효율을 뽑아냈기에 하향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유미, 탐켄치, 시비르가 하향됐다. 유미는 Q스킬(사르르탄)의 대미지와 둔화 효과가, 시비르는 초반 라인 푸시력이, 탐켄치는 이동속도와 보호막 지속 시간이 줄어들었다. 전체적으로 바텀 라인은 프로 리그에서 준수한 성능을 보인 챔피언들 위주로 하향됐다고 볼 수 있다.

지난 달 25일, '칸' 김동하 선수는 젠지전에서 피오라를 사용한적이 있다

이번 패치에서 상향된 챔피언 중 가장 눈에 띄는 챔피언 피오라다. 피오라는 E스킬(대가의 검술)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됐고, 추가 공격 속도가 90%까지 늘어나게 변경됐다. 1대 1 싸움만큼은 타 챔피언들보다 강력했던 피오라이기에 이번 상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탑 라인으로 맞싸움이 강한 아트록스, 레넥톤, 클레드 등이 자주 나오는 상황이라, 피오라의 상향이 탑 메타를 바꿀 수 있을지 기대된다.

라인 유지력을 올려주던 ‘비스킷 배달’ 룬도 하향 당했다. ‘비스킷’의 배달 횟수가 3회로 줄어듬과 동시에 잃은 체력 회복량이 10%로 감소했다. 하지만 배달 시간이 2분, 4분, 6분으로 줄어들었고, 체력회복 지속시간이 5초로 변경됐다. 전체적인 유지력은 떨어졌지만 빠른 시간부터 획득할 수 있기에 초반 승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9.16 패치의 주 내용은 판테온 리메이크의 적용이지만, 부가적으로 진행된 밸런스 패치도 게임 내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판테온은 현재 정글, 서포터로도 사용하면서 많은 방면에서 연구가 시작되고 있다. 바뀐 스킬들이 타 라인에서 사용할만하다는 뜻이다.

게임에서 자주 나오던 챔피언들의 하향은 새로운 메타를 불러올 수도 있다. 특히 사일러스와 이즈리얼의 하향은 체감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패치가 기존의 챔피언들을 밀어내며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도형 기자  hetge@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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