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는 배터리 지속시간, 스칼렛은 다양한 서비스, 차세대 PS는 로딩 개선 선보여

[게임플] 다양한 게임 행사를 통해 신작 게임들이 공개됨과 동시에 신형 콘솔들에 대한 정보도 흘러나오고 있다. 차세대 콘솔에 맞춰서 게임을 출시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 만큼, 유저들은 신형 콘솔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닌텐도의 신형 닌텐도 스위치 장점은?

닌텐도는 독점작들과 함께 인기 있는 작품들을 닌텐도 스위치에 이식시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는 게임 라인업에 비해 조이콘의 입력 시간 문제, 적은 용량의 배터리가 단점으로 꼽히며, 하드웨어적으로 아쉬운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닌텐도가 닌텐도 스위치의 새로운 모델을 8월 1일에 발매한다고 밝혀, 많은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닌텐도 스위치는 배터리 지속시간을 주로 개선한 형태로 나타났다. 기존 모델이 약 2.5~6.5시간의 배터리 지속 시간을 보여줬다면, 신형 모델은 4.5~9.0시간의 지속 시간을 자랑한다.

하지만 기존 모델과 프레임, 다운로드 속도 등을 비교하게 되면 성능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휴대용 콘솔이다 보니, 닌텐도는 이번 신형 스위치의 배터리 지속 시간에만 집중했다고 볼 수 있다. 문제점 중 하나를 개선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조이콘 등 하드웨어적 부분을 고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 MS의 장점을 담아낸 스칼렛

E3 2019에서 공개된 스칼렛 영상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E3 2019에서 차세대 콘솔인 스칼렛을 공개했다. 스칼렛은 AMD사의 CPU와 GPU를 사용해서 개발 중인 엑스박스 시리즈의 신작이다. MS의 부사장인 필 스펜서(Phil Spencer)는 스칼렛의 발매 시기는 2020년 크리스마스 연휴로 잡고 있다”며, “AMD의 기술을 통해, 현재 콘솔과 비교하면 약 4배정도 높은 성능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스칼렛은 8K 화질과 초당 120프레임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엑스박스 원에서 사용가능한 소프트웨어와 주변기기도 호환 가능하며, MS의 클라우드 기술도 연계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게임을 할 수 있다.

MS는 자사의 담아낼 수 있는 기술력을 스칼렛에 넣으려 하고 있다. 클라우드 뿐만이 아닌 VR, 방송 스트리밍도 할 수 있게 만들어, 신형 콘솔을 통해 많은 편의성을 잡으려 하고 있다. 게다가 스칼렛의 런칭 타이틀이 헤일로 인피니트로 밝혀져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전작의 단점 보완에 집중한 차세대 PS

PS4 Pro와의 로딩속도 비교 사진

소니의 PS 시리즈는 콘솔 게임기 업계의 전통적인 강자였다. 소니는 지난 달 30일에 PS4의 누적 판매량 1억대를 돌파하며,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PS4는 좋은 성능을 바탕으로 많은 판매를 이뤄 냈고, 그나마 단점을 꼽자면 몇몇 게임에서의 로딩속도가 느려 SSD를 필요로 했던 것 말고는 크게 없었다.

차세대 PS에 대한 큰 정보가 올라오지 않던 중, PS 아키텍쳐를 담당하는 마크 서니가 미국의 월간 잡지인 와이어드와 공식적인 인터뷰를 가지며 차세대 PS의 내부 스펙을 공개했다. 그는 “차세대 PS의 CPU로 AMD사의 라이젠 3세대를 이용할 것이며, 8K 해상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5월 20일에 월 스트리트 저널의 IT 담당기자의 트위터에 PS4 Pro와 차세대 PS의 성능을 비교한 영상이 올라왔다. 비교에 사용된 게임은 마블 스파이더 맨이었고 PS4 Pro는 8.1초, 차세대 PS는 0.83초만에 로딩을 끝내는 모습을 보였다. 약 10배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소니의 차세대 PS 시리즈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MS와 마찬가지로 소니도 AMD사의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차세대 콘솔끼리의 성능은 양사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견을 밝혔다.

신형 콘솔들은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약점을 주로 보완해 출시됐다. 다만 신형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배터리 시간을 제외하고 큰 변경점이 없어, 닌텐도 팬들을 만족 시킬 만큼의 성능으로 나오지 못했다. 경량화 모델인 스위치 라이트도 곧 출시되지만, 큰 성능적 차이는 없다.

MS와 소니의 차세대 콘솔의 경우 AMD사의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성능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게임 타이틀 확보와 다양한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MS는 E3 2019에서 ‘프로젝트 xCloud’라는 서비스로 어떤 기기에서도 게임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다양한 신작 게임들의 출시 일정이 나옴과 동시에 신형 콘솔들의 출시도 다가오고 있다. 확실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공개되는 내용과 루머들은 팬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과연 신형 콘솔들이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탑재해 유저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