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로 단점이 개선된 판테온, 프로 경기에서 높은 픽률 보인 카르마는 하향

[게임플]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9.15 패치와 함께 판테온 리메이크 영상을 오늘(31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판테온이 가지고 있던 단점들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판테온은 초반에만 강력한 성능을 자랑해, 승부수를 띄우는 ‘판테온+탈리야’ 등의 조합으로 자주 사용됐다. 하지만 라인 챔피언으로 사용하면 중후반에 약한 모습을 보여, 판테온을 리메이크 해달라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었다.

리메이크 된 판테온은 전체적으로 스킬이 바뀌었다. 패시브 스킬(필멸자의 의지)는 기본 공격이나 스킬을 5번 사용하면, 다른 스킬을 강화시킨다.

Q스킬(혜성의 창)은 이제 논타겟팅 스킬로 변경됐다. 짧게 눌러서 적을 맞추면 쿨타임이 줄어들고, 길게 눌러서 사용하면 적을 관통하며 추가 대미지를 준다. 25% 미만의 체력을 가진 적에게는 추가 물리 대미지를 입힐 수도 있다. 강화된 Q스킬은 추가 대미지와 함께, 맞은 대상의 이동속도를 25% 감소 시킨다.

W스킬(방호의 도약)은 기존과 비슷하나, 공격에 좀더 치우친 방향으로 변경됐다. 적을 기절시키는 것은 동일하나 강화해서 사용하게 되면 빠르게 3회 공격하며 대미지를 입힌다. E스킬(방패 돌격)은 지정한 방향의 대미지를 1.5초 동안 무시하며 상대방을 공격한다. 강화 E스킬은 지속 시간이 2.5초로 증가하며, 대미지가 소폭 상승한다.

R스킬(거대 유성)은 지정한 위치로 돌진해, 통과하는 모든 적에게 대미지를 입힌다. 스킬 사용 후 패시브 스킬이 즉시 활성화되어, 강화된 다른 스킬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변경된 스킬을 살펴보면 Q스킬을 이용해 포킹도 가능하며, E스킬을 통해 생존력도 증가됐다. 특히 E스킬은 대미지에만 면역이고 CC기는 들어가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R스킬로는 안정적으로 한타에 진입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챔피언들을 소폭 수정한 9.15 패치가 진행됐다. 라이엇게임즈의 패치 의도와는 달랐던 몇몇 챔피언들의 상향과 하향이 이뤄졌다.

LCK와 랭크게임에서 아쉬운 성능으로 등장이 줄어들고 있던 리신과 리산드라는 상향을 받았다. 리신은 Q스킬(음파/공명의일격)의 대미지, 리산드라는 기본 능력치와 R스킬(얼음 무덤)의 계수가 상승했다. 초반의 약한 구간을 이번 상향으로 채우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말파이트와 스웨인도 약간 조정됐다. 말파이트는 Q스킬(지진의 파편)의 둔화효과가 증가했다. 특히 스웨인은 지난 패치로 Q스킬(죽음의 손길)의 사거리가 짧아져 스킬 연계가 이어지지 않는 문제로 인해, Q스킬의 사거리가 복구됐다.  

프로급 경기에서 자주 등장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이유로 카르마는 하향을 받았다. 강화된 E스킬(저항)의 고정 수치와 주문력 계수가 감소해, 보호막 흡수량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대규모 교전에서 체감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패치는 챔피언들의 성능을 다시 한번 다듬은 느낌이 강했다. LCK 등 프로급 무대에서 등장횟수가 줄어든 챔피언들은 상향 받았고, 안정적인 픽 중 하나인 카르마는 보호막 흡수량이 줄어들었다.

패치도 패치지만, 유저들은 판테온 리메이크에 더 집중하고 있다. 성능에 대해서는 현재 갑론을박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판테온보다 중후반에 좋은 성능을 보일 것은 확실하다. 특히 E스킬과 R스킬은 변수를 만들기에 충분해 보인다.   

새로운 모습의 판테온과 상향 받은 챔피언들이 LCK를 비롯한 다양한 경기에 등장해,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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