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인 젠지와 SKT T1의 만남, 최하위 두 팀의 대진 등

5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며 마찬가지로 상승세인 젠지와 맞붙는 SKT T1(출처: 라이엇게임즈)

[게임플] 1위 팀 9승, 7위 팀 6승. 승리 하나하나가 중요해진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코리아(LCK)’ 서머 스플릿의 7주차가 오늘(25일)부터 시작된다. 예고된 대진들도 모두가 팀들에게 쉽사리 넘길 수 없는 경기기에 팬들의 이목까지 사로잡고 있다.

5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와 5연승을 달리고 있는 SKT T1은 4연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한껏 올린 젠지와 맞붙는다. SKT T1의 경우 연패 탈출 이후 승리한 팀들이 하위권 팀이었기에, 이번 기회로 경기력을 제대로 증명해야 한다.

반면 젠지는 앞서 제압한 팀들이 그리핀, 샌드박스 게이밍, 킹존드래곤X였기에 순위로만 보자면 쉬운 매치업임에는 틀림없다. 이후에도 KT롤스터, 진에어 그린윙스 등 다소 편한 상대와의 대진을 앞두고 있기에 SKT T1를 잡아 이 기세를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극상성이던 그리핀을 잡은 담원 게이밍이 샌드박스 게이밍과 맞붙는다(출처: 라이엇게임즈)

최근 ‘극 상성’이던 그리핀을 잡은 담원 게이밍은 1위인 샌드박스 게이밍과 26일 맞붙는다. 1라운드 당시에는 담원 게이밍이 ‘너구리’ 장하권의 파워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기에, 샌드박스 입장에서는 이를 봉쇄할만한 전략이 필요하다.

두 팀의 성적이 9승 3패(샌드박스)와 8승 3패(담원)로 백중지세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의 승패가 순위를 뒤바꿀 수도 있다. 심지어 득실차까지 현재 동일하게 8점이다.

1위 대결이 펼쳐지는 이날 1경기와는 반대로, 2경기에서는 현재 12연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한 진에어 그린윙스와 6연패를 달리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붙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보노’ 김기범과 돌아온 ‘소환’ 김준영으로 상체를 단단히 한 것이 눈에 띈다.

최근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소환’이 좋은 모습을 선보였던 것. 반면 진에어 그린윙스는 전체적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계속 보이고 있다. 그래도 ‘말랑’ 김근성의 초반 갱킹은 매섭고, 여전히 바텀 듀오는 어느 정도 기량을 보여주기에 이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3연패를 당한 그리핀(출처: 라이엇게임즈)

현재 정규 시즌 3연패로 승격 이후 최악의 성적을 달리고 있는 그리핀은 28일 SKT T1과 맞붙는다. 기록으로만 보자면 지난 LCK 스프링 결승전을 제외하고 정규 시즌에서는 한번도 SKT T1에게 패배한 적이 없는 그리핀이지만, 최근 담원 게이밍에게도 패배한 전례가 있기에 쉽게 볼 수는 없다.

특히 최근 그리핀에게 패배를 안긴 팀들은 모두 ‘리헨즈’ 손시우를 저격한 벤(챔피언 금지)를 선보였다. 이러한 전략이 또 먹혀 들어간다면 그리핀은 완벽하게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SKT T1이 오늘(25일) 경기에서 젠지에게 승리하고, 그리핀마저 잡는다면 상위권인 5위로 반등할 수 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이외에도 1승 차이를 두고 있는 킹존드래곤X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진 등 여러모로 중요한 매치업이 다수 포진한 LCK 서머 7주차다. 과연 이번 주차 경기 이후에는 순위가 어떻게 변화할지, 오늘부터 시작되는 7주차 경기를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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