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진행된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결승전

[게임플] 오늘(23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는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은 지난 1월 5일 개막한 이후 12주간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약 10년 만에 e스포츠 경기장이 아닌 외부 행사장에서 열리는 경기로, 티켓 오픈 1분만에 1,600석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오늘 경기는 개인전 결승과 팀전 결승이 함께 진행됐다. 먼저 치러진 개인전 결승에는 문호준, 박인수, 정승하, 유창현, 신종민, 송용준, 황인호, 김승래 선수가 올랐다.

개인전 결승은 총 8명의 선수 중 80점을 선취하는 2명의 선수를 선발하는 1라운드와, 그 2명의 선수가 우승컵을 두고 자웅을 겨루는 에이스 결정전인 2라운드로 진행됐다. 에이스 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졌다.

통산 11회 우승을 차지한 문호준 선수

1라운드에서 80점을 선취해 2라운드 진출권을 따낸 선수는 박인수, 문희준이었다. 박인수는 8, 9경기의 연속 1위를 바탕으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고 최종적으로 84점을 차지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문호준은 11경기까지 부진하며 5위에 머물렀으나 12경기 2위, 이어 14, 15, 16경기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해 80점으로 2위를 기록하며 박인수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뒤를 이어 3위에는 유창현(77점), 4위에는 황인호(52점), 5위에는 송용준(49점)이 올랐으며, 6위부터 8위까지는 정승하(47점), 김승래(41점), 신종민(34점)이 각각 올랐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2라운드에 오른 박인수와 문호준의 접전은 치열했다. 그 대결에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는 문호준. 1세트에서는 박인수가 문호준을 몸싸움으로 쳐낸 뒤 여유롭게 승리했으나, 플레이 스타일을 바꾼 문호준이 처음부터 치고 나가는 전략을 선보이며 2, 3, 4세트를 연달아 취해 3:1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개인전 9번, 통산 11번의 우승컵의 주인공이 된 문호준은 “솔직히 포기하고 싶었지만, 팬들의 응원 덕분에 마음을 다 잡고 1라운드 마지막 세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며, “우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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