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리뷰
[리뷰] ‘아기자기하지만 하드한’, 넥슨 신작 스피릿위시완벽에 가까운 자동 전투 시스템, 다소 적은 업적 보상은 개선되어야
정진성 기자 | 승인 2019.01.28 15:47

[게임플] 지난 17일 넥슨의 2019년 첫 모바일게임 신작인 스피릿위시가 출시됐다. 아기자기한 파스텔톤의 그래픽, 신세경의 브이로그를 활용한 광고로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스피릿위시는 오랜만에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을 돌파해 4위까지 올랐다. 현재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6위에 안착해있다.

히트, 다크어벤저3, 카이저 등 지금까지 넥슨의 모바일 MMORPG와는 달리, 트리오브세이비어를 연상케하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동화풍의 그래픽으로 인해 유저들이 쉽게 진입한 것이 인기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이른바 진입 장벽이 낮은 게임인 것이다.

게임을 직접 즐겨본 입장에서도 초반에는 적응이 빠르다. 자동 사냥이 완벽하게 적용되어 있는 데다가, 직접 유저가 설정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타겟팅, 물약 소비 등에 어려움이 없다. 강화, 승급 등의 시스템도 여타 게임들과 다를 게 없기 때문에 수월하다.

유저는 자동 사냥에 맞춰 스토리를 즐기면 된다. 스토리 또한 ‘낡은 삼포’를 둘러싼 흐름이 꽤나 흥미롭기 때문에,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멀티 캐릭터 플레이를 지향하는 스피릿위시이기에 캐릭터의 수집도 하나의 재미로 다가온다. 처음으로 제공되는 대표 캐릭터 궁수, 전사, 성직자 이외에도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얻는 캐릭터가 있고, 뽑기를 활용해 캐릭터를 얻을 수도 있다.

총 25종의 캐릭터가 있기에 캐릭터만 많다면 자신의 입맛대로 파티를 구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방어 위주의 탱커 파티를 꾸릴 수도, 원거리 공격 위주의 딜러 파티를 꾸릴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새로운 캐릭터를 얻는 것이 꽤나 힘든 편이다. 유저가 설정하는 ‘전략 설정’을 제하더라도 자동 사냥은 확실히 정교하게 되어있기에, 플레이에는 어려움이 없으나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하더라도 캐릭터를 얻는 퀘스트를 클리어 하기 위해선 꽤 장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예컨대 약 360개의 몬스터 전리품을 얻어야 하는 ‘전위병 영입1’ 퀘스트의 경우 언뜻보면 360마리 사냥이 쉬워보이나, 무조건 전리품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에 한참을 그 자리에서 사냥을 해야한다. 이후에도 많은 퀘스트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레벨 제한도 꽤나 높다. 초반에 등장하는 퀘스트임에도 캐릭터를 어느 정도 육성해야 클리어가 가능한 것이다.

물론 캐릭터보다는 장비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기본적인 구성을 마친 파티라면 굳이 신규 캐릭터의 영입이 없더라도 플레이에 지장이 없다. 하지만 여기서 발생하는 또 하나의 문제는 장비다.

스피릿위시의 장비 시스템은 일반부터 레전드까지 존재한다. 필드에서 아이템이 드랍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언뜻 보면 과금 없이도 장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사실 레어 등급 이상의 장비를 필드에서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이다.

장비를 레벨업 시킴과 더불어 강화를 한다 하더라도 상위 등급 장비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기에, 게임 진행 시 다소 막히는 구간(초반 21레벨)이 분명히 생긴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선 무한 자동사냥, 혹은 뽑기 만이 해결책이 된다.

최근 여타 모바일 MMORPG의 업적 보상, 접속 보상 등은 후한 편이다. 빠른 진행은 어렵더라도 막히는 구간이 생기지는 않을 정도이며, 보상으로 지급하는 재화나 무기를 가지고도 충분히 게임을 엔드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스피릿위시는 게임 자체는 진입 장벽이 낮고, 유저들의 시선을 끔에도 막상 진행할 때는 엄청난 하드함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게임의 전체적인 밸런스 조정이 어려웠다면, 보상으로 유저들의 플레이를 지원했음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앞서 언급했듯 캐릭터의 영입을 통한 파티 구성, 유저가 직접 설정하는 전략 등 여러 MMORPG와는 차별화 된 점이 많고, 그에 따른 재미 또한 존재하는 스피릿위시이다. 하지만 캐릭터와는 달리 다소 어려운 장비 육성은 이 재미를 반감시킨다.

실제로 캐릭터의 육성은 크게 어렵지는 않은 편이다. 너무 레벨차이가 크지 않는 선에서라면 신규 캐릭터를 파티에 구성해 가더라도 큰 어려움은 없고, 빠른 레벨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개발진 측에서는 계속해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여 개선을 취하는 중이다. 게임성으로는 잘 완성된 ‘수작’인 스피릿위시가 향후 개선을 통해 더 좋은 게임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98 롯데IT캐슬 1동 609호   |  대표전화 : 02)6341-2821  |  이메일 : game@gameple.co.kr
상호 : 게임플(제이에스미디어팀)  |  등록번호 : 서울 아 02276  |  등록일 : 2012.10.02  |  발행인 및 편집인 : 차정석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성훈  |  Copyright © 2019 게임플.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